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소환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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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현대차 수사속봅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김동진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제 정회장 부자 소환만을 남겨두고 있고 그 시점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 그룹의 2인자인 김동진 부회장이 소환됨으로써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정몽구 회장쪽으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현대차 임직원들의 진술과 압수물을 토대로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에 정몽구회장의 연루 정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잘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회장 부자의 개입단서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정 회장 귀국 하루전에 김 부회장을 전격소환한 데에는 대선자금 수사때처럼 김 부회장이 총수 일가를 대신해 모든 책임을 떠안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복안도 깔려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 부자의 신문사항도 준비됐다고 밝혀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사실상 끝내기 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의 부실채권 탕감로비 수사는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법원이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데 대해 검찰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로비수사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노골적인 불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박 전 부총재 자택에 전격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수사 방향이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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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소환
    • 입력 2006-04-18 21:15: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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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현대차 수사속봅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김동진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제 정회장 부자 소환만을 남겨두고 있고 그 시점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 그룹의 2인자인 김동진 부회장이 소환됨으로써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정몽구 회장쪽으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현대차 임직원들의 진술과 압수물을 토대로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에 정몽구회장의 연루 정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잘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회장 부자의 개입단서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정 회장 귀국 하루전에 김 부회장을 전격소환한 데에는 대선자금 수사때처럼 김 부회장이 총수 일가를 대신해 모든 책임을 떠안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복안도 깔려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 부자의 신문사항도 준비됐다고 밝혀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사실상 끝내기 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의 부실채권 탕감로비 수사는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법원이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데 대해 검찰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로비수사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노골적인 불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박 전 부총재 자택에 전격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수사 방향이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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