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제2공장 기공식…정 회장 푸대접(?)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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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출석을 앞두고 정몽구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때문인지 중국에서 받은 대접은 과거와 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베이징 제2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습니다.

연간 30만대 규모로 건설되는 제2공장은 오는 2008년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검찰 수사로 그룹이 어수선한 가운데 기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중국이 글로벌 경영의 중요한 축임을 재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중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 그룹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 시장 중의 하나입니다."

장쑤성에 건설중인 기아 제2공장까지 더하면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08년 백만 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돼 중국 제2위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루하오 (베이징시 부시장): "북경 현대는 이미 베이징 산업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2공장은 10억 달러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공식에는 당초 계획과 달리 중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측은 다른 업무로 부득이 참석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대차의 비자금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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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中 제2공장 기공식…정 회장 푸대접(?)
    • 입력 2006-04-18 21:17: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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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출석을 앞두고 정몽구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때문인지 중국에서 받은 대접은 과거와 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베이징 제2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습니다. 연간 30만대 규모로 건설되는 제2공장은 오는 2008년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검찰 수사로 그룹이 어수선한 가운데 기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중국이 글로벌 경영의 중요한 축임을 재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중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 그룹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 시장 중의 하나입니다." 장쑤성에 건설중인 기아 제2공장까지 더하면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08년 백만 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돼 중국 제2위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루하오 (베이징시 부시장): "북경 현대는 이미 베이징 산업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2공장은 10억 달러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공식에는 당초 계획과 달리 중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측은 다른 업무로 부득이 참석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대차의 비자금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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