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후보 청문회 이틀째 공방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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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한명숙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간의 인사 청문회를 마쳤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인데 가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총리 후보자 이틀째 청문회는 한나라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납북자 김영남씨의 어머니와 납북자 모임 대표 요덕 수용소 출신 탈북자 등이 출석해 북한 문제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따지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한명숙 지명자는 경제 협력을 통한 북한 개방 유도가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재원(한나라당 의원): "자진 월북자가 아니라 납북자다 그렇게 규정하고 해결하실 의사가 틀림없이 있습니까?"

<녹취> 한명숙(총리 후보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송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리겠다"

한명숙 후보자는 또 정부는 사회 양극화 해소 재원 규모를 31조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세출 구조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가 사기극에 연루된 다단계 회사 행사에서 축사를 한 것을 놓고서는 여야 의원간에 공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특별 친분관계 아니면 이정도 까지..."

<녹취> 한명숙(총리 후보자): "지역구 행사는 초청받으면 참석한다"

한명숙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내일 입장을 정할 예정이고 열린우리당,민주당,국민중심당은 찬성 입장이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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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총리후보 청문회 이틀째 공방
    • 입력 2006-04-18 21:23: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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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한명숙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간의 인사 청문회를 마쳤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인데 가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총리 후보자 이틀째 청문회는 한나라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납북자 김영남씨의 어머니와 납북자 모임 대표 요덕 수용소 출신 탈북자 등이 출석해 북한 문제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따지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한명숙 지명자는 경제 협력을 통한 북한 개방 유도가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재원(한나라당 의원): "자진 월북자가 아니라 납북자다 그렇게 규정하고 해결하실 의사가 틀림없이 있습니까?" <녹취> 한명숙(총리 후보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송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리겠다" 한명숙 후보자는 또 정부는 사회 양극화 해소 재원 규모를 31조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세출 구조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가 사기극에 연루된 다단계 회사 행사에서 축사를 한 것을 놓고서는 여야 의원간에 공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특별 친분관계 아니면 이정도 까지..." <녹취> 한명숙(총리 후보자): "지역구 행사는 초청받으면 참석한다" 한명숙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내일 입장을 정할 예정이고 열린우리당,민주당,국민중심당은 찬성 입장이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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