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외자 유치 발벗고 나선다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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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대한투자 무역진흥공사, 코트라와 함께 외자 유치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강경 투쟁보다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라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노총이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와 손을 잡았습니다.

오늘 체결된 두 기관의 협정서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단을 공동 구성하고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의 최상급 단체가 정부 부처의 산하 기관과 이처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어느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다른 노사 현안과는 별도로 지속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우리 노사 분규가 외국보다 결코 많지 않은데 외국 기업들은 우리에게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그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의 노사분규를 투자 제약이유로 꼽아왔던 만큼 이번 협약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기화 (KOTRA 사장): "한국의 노동 유연성을 외국에 알려서 투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외자유치의 대상은 투기성 자본이 아닌 건전한 산업자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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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총, 외자 유치 발벗고 나선다
    • 입력 2006-04-18 21:31: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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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대한투자 무역진흥공사, 코트라와 함께 외자 유치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강경 투쟁보다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라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노총이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와 손을 잡았습니다. 오늘 체결된 두 기관의 협정서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단을 공동 구성하고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의 최상급 단체가 정부 부처의 산하 기관과 이처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어느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다른 노사 현안과는 별도로 지속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우리 노사 분규가 외국보다 결코 많지 않은데 외국 기업들은 우리에게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그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의 노사분규를 투자 제약이유로 꼽아왔던 만큼 이번 협약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기화 (KOTRA 사장): "한국의 노동 유연성을 외국에 알려서 투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외자유치의 대상은 투기성 자본이 아닌 건전한 산업자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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