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살인의 추억’ 오명 벗는다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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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이 살인의 추억, 오명을 벗기 위해 우범지역에 감시카메라를 대거 설치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이어진 열 건의 살인.

모두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공소시효가 끝났습니다.

<인터뷰> 이다해(경기도 화성시): "그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많이 무섭죠. 저녁엔 일부러 전화 통화하면서 들어가고. 밤늦게 안나오려고 하고."

치안에 대한 주민 불안이 계속되면서 화성시와 경찰은 우범지역 65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습니다.

1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늦은 밤인데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힙니다.

CCTV에 찍힌 화면들은 여기 저장장치에 그대로 담겨 범죄가 일어났을 때 유용한 증거로 활용하게 됩니다.

카메라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실시간 경고 방송과 음성 녹음, 치안센터와의 통화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최원일(경기도 화성경찰서장): "112 순찰차와 교신을 해가면서 적재적소 위치를 차단해 범인을 검거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내년까지 백 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올해 말 입주를 시작하는 동탄 신도시에도 280여 대를 설치해 '살인의 추억'이라는 오명을 벗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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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살인의 추억’ 오명 벗는다
    • 입력 2006-04-18 21:32: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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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이 살인의 추억, 오명을 벗기 위해 우범지역에 감시카메라를 대거 설치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이어진 열 건의 살인. 모두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공소시효가 끝났습니다. <인터뷰> 이다해(경기도 화성시): "그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많이 무섭죠. 저녁엔 일부러 전화 통화하면서 들어가고. 밤늦게 안나오려고 하고." 치안에 대한 주민 불안이 계속되면서 화성시와 경찰은 우범지역 65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습니다. 1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늦은 밤인데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힙니다. CCTV에 찍힌 화면들은 여기 저장장치에 그대로 담겨 범죄가 일어났을 때 유용한 증거로 활용하게 됩니다. 카메라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실시간 경고 방송과 음성 녹음, 치안센터와의 통화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최원일(경기도 화성경찰서장): "112 순찰차와 교신을 해가면서 적재적소 위치를 차단해 범인을 검거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내년까지 백 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올해 말 입주를 시작하는 동탄 신도시에도 280여 대를 설치해 '살인의 추억'이라는 오명을 벗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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