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독일로!] 박지성-이영표의 얄궂은 운명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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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의 세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박지성과 이영표, 어제 둘의 명암은 뚜렷이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수준높은 플레이와 선의의 경쟁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힘을 줬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6분, 박지성은 가장 절친한 선배인 이영표를 울렸습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승부가 끝나자마자 박지성, 이영표는 다시 서로 격려하는 동료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 “경기 끝난 다음에 지성이한테 잘했다고 얘기했습니다.지성이와 저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유럽에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2년 박지성이 기록했던 환상적인 결승골, 당시에 도움을 준 선수가 바로 이영표였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표 이후 인연을 맺은, 박지성-이영표는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를 바탕으로 네덜란드에 동반 진출했고 함께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잉글랜드로 진출해 이들은 동지에서 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후배 박지성이 판정승 거뒀습니다.

박지성은 가디언지로 부터 경기 최우수선수로 까지 뽑혔습니다.

그러나 이영표도 단 1번의 실수를 빼고는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속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

이동국의 부상, 안정환 등 유럽파 부진 속에도 아드보카트호가 자신감을 잃지 않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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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독일로!] 박지성-이영표의 얄궂은 운명
    • 입력 2006-04-18 21:41: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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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의 세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박지성과 이영표, 어제 둘의 명암은 뚜렷이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수준높은 플레이와 선의의 경쟁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힘을 줬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6분, 박지성은 가장 절친한 선배인 이영표를 울렸습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승부가 끝나자마자 박지성, 이영표는 다시 서로 격려하는 동료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 “경기 끝난 다음에 지성이한테 잘했다고 얘기했습니다.지성이와 저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유럽에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2년 박지성이 기록했던 환상적인 결승골, 당시에 도움을 준 선수가 바로 이영표였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표 이후 인연을 맺은, 박지성-이영표는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를 바탕으로 네덜란드에 동반 진출했고 함께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잉글랜드로 진출해 이들은 동지에서 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후배 박지성이 판정승 거뒀습니다. 박지성은 가디언지로 부터 경기 최우수선수로 까지 뽑혔습니다. 그러나 이영표도 단 1번의 실수를 빼고는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속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 이동국의 부상, 안정환 등 유럽파 부진 속에도 아드보카트호가 자신감을 잃지 않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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