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만한 해결로 급선회

입력 2006.04.2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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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내 기류에는 미묘한 변화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원만한 해결을 강조하는 유화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일본 관방장관과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던 아소 다로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은 다소 유화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녹취>아베 장관: "상호 원만하게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 ..."

<녹취>아소 장관: "불의의 사태를 피하고 평화리에 문제가 해결되도록 조정하고 싶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까지 나섰습니다.

<녹취>고이즈미 (일본 총리):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일본 관료들의 이같은 발언은 일단 공식.비공식적인 한.일간 교섭을 염두에 두면서 파국을 피해보자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한국측의 강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탐사선을 보내 측량을 강행하려는 명분쌓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사카이 항 연안에 정박했던 일본 탐사선은 하루 종일 대기 상태로 보냈습니다.

현지 해상은 오늘 폭풍 경보 속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일본 탐사선은 일단 이런 기상 악화로 출항을 미룬 것으로 해석되지만 한.일간 접촉을 지켜본 뒤 최종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더 유력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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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만한 해결로 급선회
    • 입력 2006-04-20 20:57: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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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내 기류에는 미묘한 변화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원만한 해결을 강조하는 유화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일본 관방장관과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던 아소 다로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은 다소 유화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녹취>아베 장관: "상호 원만하게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 ..." <녹취>아소 장관: "불의의 사태를 피하고 평화리에 문제가 해결되도록 조정하고 싶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까지 나섰습니다. <녹취>고이즈미 (일본 총리):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일본 관료들의 이같은 발언은 일단 공식.비공식적인 한.일간 교섭을 염두에 두면서 파국을 피해보자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한국측의 강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탐사선을 보내 측량을 강행하려는 명분쌓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사카이 항 연안에 정박했던 일본 탐사선은 하루 종일 대기 상태로 보냈습니다. 현지 해상은 오늘 폭풍 경보 속에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일본 탐사선은 일단 이런 기상 악화로 출항을 미룬 것으로 해석되지만 한.일간 접촉을 지켜본 뒤 최종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더 유력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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