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06.04.2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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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날이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달리던 차량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져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오늘 오전 초속 24미터의 강풍이 분 부산 광안대교 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파트 담장 20여 미터가 무너져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서울]

서울 경동시장 앞에선 신호등이 강한 바람에 부서졌습니다.

답십리동에선 건물 외벽이 통째로 뜯겨져 나가면서 차량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피해주민: "간판 날라가는 건 봤어도 벽이 날아간건 첨 본다."

[경남]

초속 30미터 풍속을 기록한 경남 하동에선 비닐하우스 80여 채가 부서졌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철골이 무너지면서 쉰네살 박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충남]

충남 부여군에선 비닐하우스 5백여 동이 부서지면서 애써 키운 수박과 오이 등 농작물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대전 시내에선 가로수 3그루가 뽑혀 나갔습니다.

[전남]

전남 신안군에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학생 두 명이 강풍으로 전신주에 충돌해 한 명은 중탭니다.

[전북]

전북 익산에선 조립식 집이 강풍에 뜯겨져 나갔고 뜯겨진 지붕이 50여 미터를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정항진 (피해주민): "아드득 하더니 순식간에 지붕이 날아가.."

소방방재청은 이번 강풍으로 7명이 다치고 주택 9채가 부서졌고,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53헥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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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06-04-20 21:09:4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봄날이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달리던 차량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져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오늘 오전 초속 24미터의 강풍이 분 부산 광안대교 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파트 담장 20여 미터가 무너져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서울] 서울 경동시장 앞에선 신호등이 강한 바람에 부서졌습니다. 답십리동에선 건물 외벽이 통째로 뜯겨져 나가면서 차량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피해주민: "간판 날라가는 건 봤어도 벽이 날아간건 첨 본다." [경남] 초속 30미터 풍속을 기록한 경남 하동에선 비닐하우스 80여 채가 부서졌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철골이 무너지면서 쉰네살 박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충남] 충남 부여군에선 비닐하우스 5백여 동이 부서지면서 애써 키운 수박과 오이 등 농작물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대전 시내에선 가로수 3그루가 뽑혀 나갔습니다. [전남] 전남 신안군에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학생 두 명이 강풍으로 전신주에 충돌해 한 명은 중탭니다. [전북] 전북 익산에선 조립식 집이 강풍에 뜯겨져 나갔고 뜯겨진 지붕이 50여 미터를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정항진 (피해주민): "아드득 하더니 순식간에 지붕이 날아가.." 소방방재청은 이번 강풍으로 7명이 다치고 주택 9채가 부서졌고,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53헥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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