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에 기온 ‘뚝’…이상한 날씨 왜?

입력 2006.04.2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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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날씨가 아무리 변덕스럽다고 하지만 이렇게 황사비에,우박 거센강풍에 눈까지 한꺼번에 나타나는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가득한 산림에 거센 눈발이 쏟아져 마치 계절이 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때아닌 눈에 차량들의 거북이 행렬이 이어졌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눈 놀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외국인: "한국에 처음 왔는데 눈 보니까 좋다,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강한 바람도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시민: "봄인데 옷을 얇게 입어야되는데 오히려 두꺼운 겨울옷 입었다"

변덕스런 봄날씨의 원인은 중국내륙에서 다가온 찬 공기.

영하 30도에 이르는 상공의 찬 공기가 영상 10도의 따뜻한 서해 바닷물과 만나면서 온도차는 40도에 달했습니다.

큰 온도차 때문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천둥번개와 우박까지 동반한 황사비가 내렸고 강풍에 기온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위성사진에서도 태풍과 비슷한 형태를 갖춘 아주 강한 비구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준모: "이렇게 황사비, 천둥, 번개, 우박에 바람까지 한꺼번에 나타나는건 특이한 경우다"

기상청은 밤사이 대부분 지역의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내일도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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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강풍에 기온 ‘뚝’…이상한 날씨 왜?
    • 입력 2006-04-20 21:12: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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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날씨가 아무리 변덕스럽다고 하지만 이렇게 황사비에,우박 거센강풍에 눈까지 한꺼번에 나타나는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가득한 산림에 거센 눈발이 쏟아져 마치 계절이 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때아닌 눈에 차량들의 거북이 행렬이 이어졌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눈 놀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외국인: "한국에 처음 왔는데 눈 보니까 좋다,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강한 바람도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시민: "봄인데 옷을 얇게 입어야되는데 오히려 두꺼운 겨울옷 입었다" 변덕스런 봄날씨의 원인은 중국내륙에서 다가온 찬 공기. 영하 30도에 이르는 상공의 찬 공기가 영상 10도의 따뜻한 서해 바닷물과 만나면서 온도차는 40도에 달했습니다. 큰 온도차 때문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천둥번개와 우박까지 동반한 황사비가 내렸고 강풍에 기온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위성사진에서도 태풍과 비슷한 형태를 갖춘 아주 강한 비구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준모: "이렇게 황사비, 천둥, 번개, 우박에 바람까지 한꺼번에 나타나는건 특이한 경우다" 기상청은 밤사이 대부분 지역의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내일도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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