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회 본회의장 앞 대치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국회를 연결해 이 시각 현재 여야 대치 상황을 알아봅니다.

전종철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법안처리 하루 전날부터 대치하고 있는데요. 이런 일은 처음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 시간 현재 국회 본회의장 앞 로비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이 대치하고 있는데요,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먼저 본회의장을 점거해 농성하지 않을까해서 이를 막고 있다고 말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로 조를 편성해 오늘 밤을 새우고 내일 오후 본회의 때까지 간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조금전 8시 30분부터 본회의장 옆 제2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저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국회 의장실과 본회의장에서 농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나라당이 오늘 밤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할 경우 이를 막는 열린우리당과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시급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여당 이를 반드시 막겠다는 한나라당, 전날부터 팽팽한 대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