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에 사활 건다

입력 2006.05.01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후보자 TV토론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후보자들은 TV 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TV 토론을 앞둔 후보들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면에 어떻게 비칠까가 우선 고민입니다.

호감을 주는 분장은 기본이고 표정,말투,동작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합니다.

<인터뷰> 진대제 : "이미지가 너무 차가워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서 좀 더 따뜻한 모습을 보이려고..."

<인터뷰> 김문수 : "TV에서 보면 얼굴이 어떻다,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인터뷰> 김용한 : "제가 입을 삐죽 내미는 버릇이 있는데 그걸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이상해 보이니까..."

유권자 접촉 기회가 한정된 선거전에서 TV 토론이 승패의 결정적 변수라는데 이론이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지방 선거 때 유권자의 50.3%가 TV 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때도 TV 토론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0.7%였고 7.3%는 티비 토론을 보고 막판에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타뷰> 시민 : "저는 대선 때 후보를 바꾼 경험이 있어요. 토론에서 보이느 모습이 생각했던 거와 다르다고 생각해서 결국 지지를 바꿨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정당들은 앞다퉈 후보들에게 tv 토론 비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머로 대처하는 방법은 물론 클로즈업에 대비해 손톱 관리 요령까지 알려줄 정돕니다.

선거일 30일 전인 이제부터 TV 토론이 본격화됩니다.

후보에겐 사활이, 유권자에겐 선택이 걸린 변숩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TV 토론에 사활 건다
    • 입력 2006-05-01 21:03:2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후보자 TV토론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후보자들은 TV 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TV 토론을 앞둔 후보들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면에 어떻게 비칠까가 우선 고민입니다. 호감을 주는 분장은 기본이고 표정,말투,동작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합니다. <인터뷰> 진대제 : "이미지가 너무 차가워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서 좀 더 따뜻한 모습을 보이려고..." <인터뷰> 김문수 : "TV에서 보면 얼굴이 어떻다,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인터뷰> 김용한 : "제가 입을 삐죽 내미는 버릇이 있는데 그걸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이상해 보이니까..." 유권자 접촉 기회가 한정된 선거전에서 TV 토론이 승패의 결정적 변수라는데 이론이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지방 선거 때 유권자의 50.3%가 TV 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때도 TV 토론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0.7%였고 7.3%는 티비 토론을 보고 막판에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타뷰> 시민 : "저는 대선 때 후보를 바꾼 경험이 있어요. 토론에서 보이느 모습이 생각했던 거와 다르다고 생각해서 결국 지지를 바꿨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정당들은 앞다퉈 후보들에게 tv 토론 비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머로 대처하는 방법은 물론 클로즈업에 대비해 손톱 관리 요령까지 알려줄 정돕니다. 선거일 30일 전인 이제부터 TV 토론이 본격화됩니다. 후보에겐 사활이, 유권자에겐 선택이 걸린 변숩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