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가는 동안 거리에는 수십만명의 평양 시민들이 나와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예상을 깨고 공항까지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승용차에 동승해 숙소까지 안내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는 고속도로로 23km길.
평양 시내 외곽 연못동에서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졌습니다.
손에 꽃술을 든 시민들은 깨끗한 한복과 양복차림으로 열광적으로 만세를 연호했습니다.
이렇게 나온 환영인파가 60만명은 될 것이라는 것이 안내원의 설명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중간에 차를 멈춰서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을 태운 승용차는 비파거리와 영웅거리, 그리고 창광거리를 거쳐서 금수관 기념궁전에 이르는 평양시내를 돌았습니다.
이런 환영인파를 바라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가끔씩 옆에 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을 잡고 서로 잘해보자고 얘기했고 김 위원장은 이렇게 환영인파가 많은데 무개차를 타고 갔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화답했습니다.
이렇게 시내를 한바퀴 돌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분이면 충분한 거리였지만 열렬한 환영행렬이 1시간이 걸린 양 정상 간에는 신뢰를 쌓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
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예상을 깨고 공항까지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승용차에 동승해 숙소까지 안내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는 고속도로로 23km길.
평양 시내 외곽 연못동에서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졌습니다.
손에 꽃술을 든 시민들은 깨끗한 한복과 양복차림으로 열광적으로 만세를 연호했습니다.
이렇게 나온 환영인파가 60만명은 될 것이라는 것이 안내원의 설명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중간에 차를 멈춰서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을 태운 승용차는 비파거리와 영웅거리, 그리고 창광거리를 거쳐서 금수관 기념궁전에 이르는 평양시내를 돌았습니다.
이런 환영인파를 바라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가끔씩 옆에 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을 잡고 서로 잘해보자고 얘기했고 김 위원장은 이렇게 환영인파가 많은데 무개차를 타고 갔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화답했습니다.
이렇게 시내를 한바퀴 돌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분이면 충분한 거리였지만 열렬한 환영행렬이 1시간이 걸린 양 정상 간에는 신뢰를 쌓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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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정상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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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김대중 대통령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가는 동안 거리에는 수십만명의 평양 시민들이 나와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예상을 깨고 공항까지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승용차에 동승해 숙소까지 안내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는 고속도로로 23km길.
평양 시내 외곽 연못동에서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졌습니다.
손에 꽃술을 든 시민들은 깨끗한 한복과 양복차림으로 열광적으로 만세를 연호했습니다.
이렇게 나온 환영인파가 60만명은 될 것이라는 것이 안내원의 설명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중간에 차를 멈춰서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을 태운 승용차는 비파거리와 영웅거리, 그리고 창광거리를 거쳐서 금수관 기념궁전에 이르는 평양시내를 돌았습니다.
이런 환영인파를 바라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가끔씩 옆에 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을 잡고 서로 잘해보자고 얘기했고 김 위원장은 이렇게 환영인파가 많은데 무개차를 타고 갔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화답했습니다.
이렇게 시내를 한바퀴 돌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20분이면 충분한 거리였지만 열렬한 환영행렬이 1시간이 걸린 양 정상 간에는 신뢰를 쌓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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