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 대통령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확대회담을 열어서 민족문제 해결에 대해서 집중 협의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한의 확대회담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건네며 시작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오늘 확대회담에서 그 동안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던 남북경제협력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양측 정부 차원의 당국간 협력을 축으로 하는 남북 교류협력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분단과 전쟁, 체제 대립 속에서 불거진 상호불신과 대결의식을 완화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교류협력과 당국간 대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남북이 28년 전 7.4남북공동성명과 8년 전 기본합의서에 합의했지만 실천이 없었던 것이 오늘까지 남북 관계에 이어져 왔다며 이제 실천할 수 있는 합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남북간에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단계적인 의견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한미일 대북공조와 국가 보안법이 교류협력에 방해된다고 생각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삼국공조는 북한에게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모두 이기는 윈-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북측을 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돼 논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늘 확대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이헌재 재경부 장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공식수행원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외에 양형섭 상임위 부회장, 최태복 인민위원회 의장, 정운하 민족경제협력연합 회장 정문업 등이 배석했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한의 확대회담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건네며 시작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오늘 확대회담에서 그 동안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던 남북경제협력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양측 정부 차원의 당국간 협력을 축으로 하는 남북 교류협력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분단과 전쟁, 체제 대립 속에서 불거진 상호불신과 대결의식을 완화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교류협력과 당국간 대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남북이 28년 전 7.4남북공동성명과 8년 전 기본합의서에 합의했지만 실천이 없었던 것이 오늘까지 남북 관계에 이어져 왔다며 이제 실천할 수 있는 합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남북간에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단계적인 의견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한미일 대북공조와 국가 보안법이 교류협력에 방해된다고 생각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삼국공조는 북한에게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모두 이기는 윈-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북측을 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돼 논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늘 확대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이헌재 재경부 장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공식수행원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외에 양형섭 상임위 부회장, 최태복 인민위원회 의장, 정운하 민족경제협력연합 회장 정문업 등이 배석했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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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남과 공식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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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김 대통령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확대회담을 열어서 민족문제 해결에 대해서 집중 협의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한의 확대회담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건네며 시작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오늘 확대회담에서 그 동안 민간 차원에서 추진되던 남북경제협력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양측 정부 차원의 당국간 협력을 축으로 하는 남북 교류협력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분단과 전쟁, 체제 대립 속에서 불거진 상호불신과 대결의식을 완화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교류협력과 당국간 대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남북이 28년 전 7.4남북공동성명과 8년 전 기본합의서에 합의했지만 실천이 없었던 것이 오늘까지 남북 관계에 이어져 왔다며 이제 실천할 수 있는 합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남북간에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단계적인 의견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한미일 대북공조와 국가 보안법이 교류협력에 방해된다고 생각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삼국공조는 북한에게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모두 이기는 윈-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북측을 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돼 논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늘 확대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이헌재 재경부 장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공식수행원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외에 양형섭 상임위 부회장, 최태복 인민위원회 의장, 정운하 민족경제협력연합 회장 정문업 등이 배석했습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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