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감격으로 벅찼던 가슴을 가다듬고 차분히 평양에서의 회담구상에 몰두했습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백화원 영빈관 뜰을 바라보며 김대중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구상에 잠겼습니다.
감격의 하루를 보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구체적인 회담을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은 확대회담과 단독 회담을 앞두고 어젯밤 늦게도 임동원 특보 등과 함께 전략회의 성격의 논의를 벌였습니다.
식사시간 전 항상 하는 식사기도, 10초 동안의 이 기도에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의 성공을 빌었을 지도 모릅니다.
완두콩밥과 전복, 오이냉채 등 깔끔한 아침식사, 빽빽한 일정 때문에 공보수석의 보고도 식사중에 이루어졌습니다.
한 손에 노동신문을 집어든 공보수석은 전세계 언론들이 평양에서 첫 정상회담을 앞다투어 전환기적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내외신 언론들이 박수치면서 트랩 내려오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기자: 아침 확대환담이 끝난 뒤 김대중 대통령은 친필 방명록에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남겼습니다.
우리는 한 민족, 한 핏줄 운명공동체입니다.
평화, 교류, 협력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향해 착실하게 전진해 나갑시다, 평양에서 대통령은 오로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라는 큰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백화원 영빈관 뜰을 바라보며 김대중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구상에 잠겼습니다.
감격의 하루를 보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구체적인 회담을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은 확대회담과 단독 회담을 앞두고 어젯밤 늦게도 임동원 특보 등과 함께 전략회의 성격의 논의를 벌였습니다.
식사시간 전 항상 하는 식사기도, 10초 동안의 이 기도에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의 성공을 빌었을 지도 모릅니다.
완두콩밥과 전복, 오이냉채 등 깔끔한 아침식사, 빽빽한 일정 때문에 공보수석의 보고도 식사중에 이루어졌습니다.
한 손에 노동신문을 집어든 공보수석은 전세계 언론들이 평양에서 첫 정상회담을 앞다투어 전환기적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내외신 언론들이 박수치면서 트랩 내려오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기자: 아침 확대환담이 끝난 뒤 김대중 대통령은 친필 방명록에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남겼습니다.
우리는 한 민족, 한 핏줄 운명공동체입니다.
평화, 교류, 협력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향해 착실하게 전진해 나갑시다, 평양에서 대통령은 오로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라는 큰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의 평양 구상
-
- 입력 2000-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아침 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감격으로 벅찼던 가슴을 가다듬고 차분히 평양에서의 회담구상에 몰두했습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백화원 영빈관 뜰을 바라보며 김대중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구상에 잠겼습니다.
감격의 하루를 보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구체적인 회담을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은 확대회담과 단독 회담을 앞두고 어젯밤 늦게도 임동원 특보 등과 함께 전략회의 성격의 논의를 벌였습니다.
식사시간 전 항상 하는 식사기도, 10초 동안의 이 기도에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의 성공을 빌었을 지도 모릅니다.
완두콩밥과 전복, 오이냉채 등 깔끔한 아침식사, 빽빽한 일정 때문에 공보수석의 보고도 식사중에 이루어졌습니다.
한 손에 노동신문을 집어든 공보수석은 전세계 언론들이 평양에서 첫 정상회담을 앞다투어 전환기적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내외신 언론들이 박수치면서 트랩 내려오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기자: 아침 확대환담이 끝난 뒤 김대중 대통령은 친필 방명록에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남겼습니다.
우리는 한 민족, 한 핏줄 운명공동체입니다.
평화, 교류, 협력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향해 착실하게 전진해 나갑시다, 평양에서 대통령은 오로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라는 큰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