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전국 장마…집중호우 2배 증가
입력 2006.06.12 (22:16)
수정 2006.06.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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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빠르게 북상해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주엔 전국이 장마권에 들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큰 피해를 막기위한 KBS 9시 뉴스의 현장점검과 함께 장마에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장마전망과 최근의 집중호우경향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기상위성이 관측한 구름 사진입니다.
장마전선이 타이완에서 일본까지 걸쳐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15일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와 장맛비를 내리겠습니다.
16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뒤 다음주에 다시 북상해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올 장마는 초기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선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마는 다음달 중순에 끝나겠지만 장마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하루 150mm 이상의 폭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 21개 기상대에서 관측된 집중호우는 1970년대 38회에서 90년대엔 71회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권원태 (박사/기상연구소): "지구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면서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건설교통부는 댐 건설 등에 기준이 되는 하루 가능 최대강수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6년 전 930mm였던 서울지역의 최대강수량을 16% 증가한 1080mm로 높였습니다.
<인터뷰>김남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론적으로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근접한 강우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 중부지역을 휩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에서 보듯이 장마 전부터 대기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어 올 여름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빠르게 북상해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주엔 전국이 장마권에 들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큰 피해를 막기위한 KBS 9시 뉴스의 현장점검과 함께 장마에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장마전망과 최근의 집중호우경향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기상위성이 관측한 구름 사진입니다.
장마전선이 타이완에서 일본까지 걸쳐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15일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와 장맛비를 내리겠습니다.
16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뒤 다음주에 다시 북상해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올 장마는 초기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선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마는 다음달 중순에 끝나겠지만 장마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하루 150mm 이상의 폭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 21개 기상대에서 관측된 집중호우는 1970년대 38회에서 90년대엔 71회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권원태 (박사/기상연구소): "지구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면서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건설교통부는 댐 건설 등에 기준이 되는 하루 가능 최대강수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6년 전 930mm였던 서울지역의 최대강수량을 16% 증가한 1080mm로 높였습니다.
<인터뷰>김남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론적으로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근접한 강우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 중부지역을 휩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에서 보듯이 장마 전부터 대기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어 올 여름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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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전국 장마…집중호우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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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12 21:26:27
- 수정2006-06-13 20:44:08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빠르게 북상해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주엔 전국이 장마권에 들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큰 피해를 막기위한 KBS 9시 뉴스의 현장점검과 함께 장마에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장마전망과 최근의 집중호우경향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기상위성이 관측한 구름 사진입니다.
장마전선이 타이완에서 일본까지 걸쳐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15일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와 장맛비를 내리겠습니다.
16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뒤 다음주에 다시 북상해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올 장마는 초기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선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마는 다음달 중순에 끝나겠지만 장마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하루 150mm 이상의 폭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국 21개 기상대에서 관측된 집중호우는 1970년대 38회에서 90년대엔 71회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권원태 (박사/기상연구소): "지구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면서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건설교통부는 댐 건설 등에 기준이 되는 하루 가능 최대강수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6년 전 930mm였던 서울지역의 최대강수량을 16% 증가한 1080mm로 높였습니다.
<인터뷰>김남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론적으로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근접한 강우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 중부지역을 휩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에서 보듯이 장마 전부터 대기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어 올 여름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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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 기자 l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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