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시대의 아버지를 조명해보는 시간 오늘은 바다건너 일본의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시대에 맞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본의 각 서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친력 검정'이란 책입니다.
부친력 검정, 다시 말해서 아버지로서 또 남편으로서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책입니다.
<인터뷰> 이시하라(저자): "헤메고 갈등하는 아버지들이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한 도움이나 첫걸음을 위한 길잡이로 삼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산업사회에 매몰된 아버지의 위상을 재조명해보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아버지 역할 부재에 따른 가족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무관심한 채 평생 일만 하거나 권위적으로 살다 가족들에게 외면받은 아버지들이 노년에 홀로 살다 홀로 숨지는 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이른바 단카이 세대들의 대량 퇴직이 시작돼 황혼 이혼과 고독사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호리오(도쿄대 명예교수): "아버지의 복권이란 건 권위를 되찾자는 게 아니라 아이나 아내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포함해 새로운 아버지상을 만들자는 것이고 그것이 과제가 될 것."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일본 NHK도 지난달부터 '빠빠 사우르스', 즉 '공룡아빠'라는 새 프로그램을 기획 방송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려는 아버지들의 노력과 위상 찾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바람직한 아버지.남편상을 제시하려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본에서는 옛부터 가장 무서운 3가지는 지진과 벼락과 아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무서운 아버지가 이제는 무기력한 아버지가 돼버렸지만 이를 다시 다정한 아버지로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우리시대의 아버지를 조명해보는 시간 오늘은 바다건너 일본의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시대에 맞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본의 각 서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친력 검정'이란 책입니다.
부친력 검정, 다시 말해서 아버지로서 또 남편으로서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책입니다.
<인터뷰> 이시하라(저자): "헤메고 갈등하는 아버지들이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한 도움이나 첫걸음을 위한 길잡이로 삼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산업사회에 매몰된 아버지의 위상을 재조명해보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아버지 역할 부재에 따른 가족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무관심한 채 평생 일만 하거나 권위적으로 살다 가족들에게 외면받은 아버지들이 노년에 홀로 살다 홀로 숨지는 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이른바 단카이 세대들의 대량 퇴직이 시작돼 황혼 이혼과 고독사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호리오(도쿄대 명예교수): "아버지의 복권이란 건 권위를 되찾자는 게 아니라 아이나 아내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포함해 새로운 아버지상을 만들자는 것이고 그것이 과제가 될 것."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일본 NHK도 지난달부터 '빠빠 사우르스', 즉 '공룡아빠'라는 새 프로그램을 기획 방송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려는 아버지들의 노력과 위상 찾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바람직한 아버지.남편상을 제시하려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본에서는 옛부터 가장 무서운 3가지는 지진과 벼락과 아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무서운 아버지가 이제는 무기력한 아버지가 돼버렸지만 이를 다시 다정한 아버지로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도 ‘다정한 아버지’ 움직임
-
- 입력 2007-05-07 21:28:33
<앵커 멘트>
우리시대의 아버지를 조명해보는 시간 오늘은 바다건너 일본의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시대에 맞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본의 각 서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친력 검정'이란 책입니다.
부친력 검정, 다시 말해서 아버지로서 또 남편으로서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책입니다.
<인터뷰> 이시하라(저자): "헤메고 갈등하는 아버지들이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한 도움이나 첫걸음을 위한 길잡이로 삼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산업사회에 매몰된 아버지의 위상을 재조명해보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아버지 역할 부재에 따른 가족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무관심한 채 평생 일만 하거나 권위적으로 살다 가족들에게 외면받은 아버지들이 노년에 홀로 살다 홀로 숨지는 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이른바 단카이 세대들의 대량 퇴직이 시작돼 황혼 이혼과 고독사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호리오(도쿄대 명예교수): "아버지의 복권이란 건 권위를 되찾자는 게 아니라 아이나 아내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포함해 새로운 아버지상을 만들자는 것이고 그것이 과제가 될 것."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일본 NHK도 지난달부터 '빠빠 사우르스', 즉 '공룡아빠'라는 새 프로그램을 기획 방송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려는 아버지들의 노력과 위상 찾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바람직한 아버지.남편상을 제시하려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본에서는 옛부터 가장 무서운 3가지는 지진과 벼락과 아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무서운 아버지가 이제는 무기력한 아버지가 돼버렸지만 이를 다시 다정한 아버지로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
-
홍지명 기자 jimyhong@kbs.co.kr
홍지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우리시대의 아버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