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07년, 격동의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KBS는 분야별로 올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진보에서 보수로 권력이 바뀐 정치분야를 결산해봅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최대의 격변은 역시 정권교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과반 가까운 득표로 압승하면서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왔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대의 요구입니다."
대선 결과는 현정권에 대한 극심한 민심이반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
따라서 BBK 사건 등 범여권의 도덕성 총공세도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반면 먹고사는 민생 경제가 대선 내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녹취>윤경주(폴컴 대표) : "다른 후보들은 이슈를 분산시킨 반면 이 당선자는 경제 민생에 캠페인을 집중시킨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범여권은 일 년 내내 무기력한 정치로 일관했습니다.
분당과 창당, 단일화 시도 등 온갖 정치공학적 시도도 허사였습니다.
<녹취>정동영(대선후보) :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가 국민으로부터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정치 지형의 변화도 벌써 시작됐습니다.
지난 10년간 전면에 나섰던 진보개혁세력은 크게 위축됐고 한나라당 등 보수 우파 세력이 주류세력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선에 발목 잡힌 올 한 해 국회는 민생은 사라지고 정쟁만 난무했습니다.
수많은 민생법안과 예산안은 아직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당선자 특검 시행을 놓고는 최악의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제 정치권 초미의 관심은 특검과 내년 총선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방권력에 이어 중앙권력까지 장악한 한나라당이 의회권력까지 접수할 지 아니면 범여권이 견제 세력으로 자리 잡을 지가 앞으로 4-5년 정치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당이 총선을 겨냥해 공방을 벌이면서도 과연 통합과 상생, 생산성 있는 정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2007년, 격동의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KBS는 분야별로 올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진보에서 보수로 권력이 바뀐 정치분야를 결산해봅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최대의 격변은 역시 정권교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과반 가까운 득표로 압승하면서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왔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대의 요구입니다."
대선 결과는 현정권에 대한 극심한 민심이반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
따라서 BBK 사건 등 범여권의 도덕성 총공세도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반면 먹고사는 민생 경제가 대선 내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녹취>윤경주(폴컴 대표) : "다른 후보들은 이슈를 분산시킨 반면 이 당선자는 경제 민생에 캠페인을 집중시킨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범여권은 일 년 내내 무기력한 정치로 일관했습니다.
분당과 창당, 단일화 시도 등 온갖 정치공학적 시도도 허사였습니다.
<녹취>정동영(대선후보) :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가 국민으로부터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정치 지형의 변화도 벌써 시작됐습니다.
지난 10년간 전면에 나섰던 진보개혁세력은 크게 위축됐고 한나라당 등 보수 우파 세력이 주류세력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선에 발목 잡힌 올 한 해 국회는 민생은 사라지고 정쟁만 난무했습니다.
수많은 민생법안과 예산안은 아직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당선자 특검 시행을 놓고는 최악의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제 정치권 초미의 관심은 특검과 내년 총선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방권력에 이어 중앙권력까지 장악한 한나라당이 의회권력까지 접수할 지 아니면 범여권이 견제 세력으로 자리 잡을 지가 앞으로 4-5년 정치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당이 총선을 겨냥해 공방을 벌이면서도 과연 통합과 상생, 생산성 있는 정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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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진보에서 보수로’
-
- 입력 2007-12-25 21:21:41
- 수정2007-12-25 22:25:09
<앵커 멘트>
2007년, 격동의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KBS는 분야별로 올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진보에서 보수로 권력이 바뀐 정치분야를 결산해봅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최대의 격변은 역시 정권교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과반 가까운 득표로 압승하면서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왔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대의 요구입니다."
대선 결과는 현정권에 대한 극심한 민심이반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
따라서 BBK 사건 등 범여권의 도덕성 총공세도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반면 먹고사는 민생 경제가 대선 내내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녹취>윤경주(폴컴 대표) : "다른 후보들은 이슈를 분산시킨 반면 이 당선자는 경제 민생에 캠페인을 집중시킨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범여권은 일 년 내내 무기력한 정치로 일관했습니다.
분당과 창당, 단일화 시도 등 온갖 정치공학적 시도도 허사였습니다.
<녹취>정동영(대선후보) :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가 국민으로부터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정치 지형의 변화도 벌써 시작됐습니다.
지난 10년간 전면에 나섰던 진보개혁세력은 크게 위축됐고 한나라당 등 보수 우파 세력이 주류세력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선에 발목 잡힌 올 한 해 국회는 민생은 사라지고 정쟁만 난무했습니다.
수많은 민생법안과 예산안은 아직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당선자 특검 시행을 놓고는 최악의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제 정치권 초미의 관심은 특검과 내년 총선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방권력에 이어 중앙권력까지 장악한 한나라당이 의회권력까지 접수할 지 아니면 범여권이 견제 세력으로 자리 잡을 지가 앞으로 4-5년 정치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당이 총선을 겨냥해 공방을 벌이면서도 과연 통합과 상생, 생산성 있는 정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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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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