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인질극 사태’ 사망자 더 늘어날 듯

입력 2013.01.21 (06:09) 수정 2013.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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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제리 인질사태 현장에서 시신 25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인질극의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말리 내전은 프랑스 군과 말리 정부군이 이슬람 반군 점령지로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 현지 방송은 인질 사태가 벌어진 가스생산시설 안에서 외국인 인질로 보이는 시신 2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가로 희생자가 공식 확인될 경우 인질범까지 합친 전체 사망자는 80명선 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인질극 현장 모습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총탄 자국이 선명한 버스, 불에 탄 차량 등은 당시 치열했던 교전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베르소(프랑스 인질) : "모두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알제리 군은 가스생산 시설에서 인질범 5명을 생포하고 도주한 3명을 추적 중이라고 AFP통신이 현지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무장세력의 수장인 벨모크타르는 알카에다의 이름으로 인질극을 벌였다면서 말리에 대한 프랑스의 개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말리 내전에 프랑스가 개입한 지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말리 정부군은 프랑스군의 지원으로 이슬람 반군이 점령했던 수도 북쪽 요충지들을 재탈환했습니다.

프랑스군과 말리 정부군은 전세가 역전됐다면서 이슬람 반군 지역인 북부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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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인질극 사태’ 사망자 더 늘어날 듯
    • 입력 2013-01-21 06:12:27
    • 수정2013-01-21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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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제리 인질사태 현장에서 시신 25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인질극의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말리 내전은 프랑스 군과 말리 정부군이 이슬람 반군 점령지로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 현지 방송은 인질 사태가 벌어진 가스생산시설 안에서 외국인 인질로 보이는 시신 2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가로 희생자가 공식 확인될 경우 인질범까지 합친 전체 사망자는 80명선 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인질극 현장 모습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총탄 자국이 선명한 버스, 불에 탄 차량 등은 당시 치열했던 교전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베르소(프랑스 인질) : "모두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알제리 군은 가스생산 시설에서 인질범 5명을 생포하고 도주한 3명을 추적 중이라고 AFP통신이 현지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무장세력의 수장인 벨모크타르는 알카에다의 이름으로 인질극을 벌였다면서 말리에 대한 프랑스의 개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말리 내전에 프랑스가 개입한 지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말리 정부군은 프랑스군의 지원으로 이슬람 반군이 점령했던 수도 북쪽 요충지들을 재탈환했습니다.

프랑스군과 말리 정부군은 전세가 역전됐다면서 이슬람 반군 지역인 북부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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