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부른 남해고속도로 이정표

입력 1998.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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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부른 이정표


⊙ 김종진 앵커 :

사고 소식입니다. 어젯밤 남해고속도로에서 또 역주행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진입로가 폐쇄된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진주 방송국 정재준 기자입니다.


⊙ 정재준 기자 :

남해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승합차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승합차가 역주행 하는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불이 난 것입니다. 교통사고 현장은 밀리는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의 운전사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 김철균 (피해 운전자) :

주행중이에요. 반대 차가 정면으로 오더라구요.


⊙ 정재준 기자 :

어제 사고는 부산으로 가려던 64살 이용화 씨가 방어벽을 피해 순천 방향으로 들아서면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순천 쪽으로 내려가던 김철균 씨의 승합차와 정면 충돌해 일어났습니다.


⊙ 가해 운전자 :

몰랐죠. 저 앞에서 차라리 표시가 잘 되어 있었으면은 저쪽으로 빠졌을텐데 진입하고 나서 보이더라고요.


⊙ 정재준 기자 :

고속도로 부산 방향 진입로가 폐쇄됐다는 표지판이 부적절한 위치에 설치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부산과 마산 방면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폐쇄되었다는 표지판이 진입을 한 뒤에야 발견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길을 잃기 일쑤입니다. 특히 대낮에도 표지판을 쉽게 볼 수가 없어 운전자들이 진입로 입구에서 차를 돌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김재봉 (창원시 명서동) :

저쪽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들어가려면은 이리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또 이쪽으로 들어오려면 저쪽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상당히 위험하고.


⊙ 정재준 기자 :

잘못 설치된 표지판으로 이 고속도로 진입로에선 올 들어 이미 세 차례나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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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행 부른 남해고속도로 이정표
    • 입력 1998-12-07 21:00:00
    뉴스 9

@역주행 부른 이정표


⊙ 김종진 앵커 :

사고 소식입니다. 어젯밤 남해고속도로에서 또 역주행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진입로가 폐쇄된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진주 방송국 정재준 기자입니다.


⊙ 정재준 기자 :

남해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승합차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승합차가 역주행 하는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불이 난 것입니다. 교통사고 현장은 밀리는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의 운전사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 김철균 (피해 운전자) :

주행중이에요. 반대 차가 정면으로 오더라구요.


⊙ 정재준 기자 :

어제 사고는 부산으로 가려던 64살 이용화 씨가 방어벽을 피해 순천 방향으로 들아서면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순천 쪽으로 내려가던 김철균 씨의 승합차와 정면 충돌해 일어났습니다.


⊙ 가해 운전자 :

몰랐죠. 저 앞에서 차라리 표시가 잘 되어 있었으면은 저쪽으로 빠졌을텐데 진입하고 나서 보이더라고요.


⊙ 정재준 기자 :

고속도로 부산 방향 진입로가 폐쇄됐다는 표지판이 부적절한 위치에 설치되었다는 지적입니다. 부산과 마산 방면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폐쇄되었다는 표지판이 진입을 한 뒤에야 발견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길을 잃기 일쑤입니다. 특히 대낮에도 표지판을 쉽게 볼 수가 없어 운전자들이 진입로 입구에서 차를 돌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김재봉 (창원시 명서동) :

저쪽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들어가려면은 이리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또 이쪽으로 들어오려면 저쪽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상당히 위험하고.


⊙ 정재준 기자 :

잘못 설치된 표지판으로 이 고속도로 진입로에선 올 들어 이미 세 차례나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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