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해영 `올해는 2루수`

입력 2003.03.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초에 전격적인 2루수 변신을 선언했던 삼성 마해영 선수가 과연 2루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쾌한 끝내기 홈런포로 극적인 한국시리즈 역전우승의 주역이 된 마해영.
그 감격을 잊은 듯 머리를 짧게 깎은 마해영의 눈빛에 비장함이 감돕니다.
지명타자에서 2루수로의 변신은 33살 나이에 택한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마해영(삼성): 수비를 일단 하고 싶기도 하고요.
또 준혁이하고 이렇게 타격이 같이 좀 동반상승하기 위해서...
⊙기자: 94년 국가대표시절 이후 9년 만에 해 보는 수비훈련은 고되지만 즐거운 시간입니다.
⊙마해영(삼성): 운동하면서 의욕이 다시 생기고 매일매일 야구장에 나오는 게 즐거운 게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기자: 마해영 선수의 2루수 변신이 성공한다면 삼성의 엄청난 전력상승이 예상됩니다.
지명타자에 양준혁을 넣거나 물오른 신인급 타자들을 좌우타석에 골라서 기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 2루수 박정환의 발빠른 신인 강명구도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라 마해영의 2루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마해영(삼성): 행동이 빨리 안 보이니까 불안해하고 우려하는 거 이해가 가요, 잘 해서 소화해낼 자신 있습니다.
⊙기자: 마해영의 야심찬 2루수 도전은 시범경기가 끝나는 이달 말쯤이면 그 성공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하와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마해영 `올해는 2루수`
    • 입력 2003-03-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 초에 전격적인 2루수 변신을 선언했던 삼성 마해영 선수가 과연 2루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쾌한 끝내기 홈런포로 극적인 한국시리즈 역전우승의 주역이 된 마해영. 그 감격을 잊은 듯 머리를 짧게 깎은 마해영의 눈빛에 비장함이 감돕니다. 지명타자에서 2루수로의 변신은 33살 나이에 택한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마해영(삼성): 수비를 일단 하고 싶기도 하고요. 또 준혁이하고 이렇게 타격이 같이 좀 동반상승하기 위해서... ⊙기자: 94년 국가대표시절 이후 9년 만에 해 보는 수비훈련은 고되지만 즐거운 시간입니다. ⊙마해영(삼성): 운동하면서 의욕이 다시 생기고 매일매일 야구장에 나오는 게 즐거운 게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기자: 마해영 선수의 2루수 변신이 성공한다면 삼성의 엄청난 전력상승이 예상됩니다. 지명타자에 양준혁을 넣거나 물오른 신인급 타자들을 좌우타석에 골라서 기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 2루수 박정환의 발빠른 신인 강명구도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라 마해영의 2루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마해영(삼성): 행동이 빨리 안 보이니까 불안해하고 우려하는 거 이해가 가요, 잘 해서 소화해낼 자신 있습니다. ⊙기자: 마해영의 야심찬 2루수 도전은 시범경기가 끝나는 이달 말쯤이면 그 성공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하와이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