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네가 왜…여기서 나와?” 뜨뜻한 독도 바다, 이렇게 변했습니다

입력 2021.09.08 (19:28) 수정 2021.09.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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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육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올해 7월, 동해바다 표면 수온은 22.2도, 1982년 측정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바다가 더워지면서 해양생태계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이 독도 앞바다 수중 환경을 취재한 결과 온대 해역에 사는 ‘바다딸기’ 서식지가 늘어나고 난류성 어종이 완전히 정착했음을 확인했는데요. 독도 수중을 직접 탐사한 KBS 박영민 기자와 홍성백 촬영기자의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9월 8일(수)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출연 : KBS 박영민 기자·홍성백 촬영기자

Q. 이번 독도 수중탐사는 언제 한 것인지?


박영민 > 8월 27일부터 4박 5일간 진행했습니다. 태풍이 와서, 날짜를 두 번 연기한 끝에 가게 됐고 다행히 그 날은 굉장히 맑아서 독도 입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Q. 동해 수온이 최근 50년간 1.23도 올랐다고 보도했는데, 수온이 1도 오른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박영민 > 바다의 1도는 육상의 5도와 같다고 보도했는데요. 예를 들어 여름 기온이 평균 30도였는데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35도였다고 말씀드리면 좀 체감이 되실 것 같습니다.

Q. 실제로 바다에 들어가보니 어땠는지? 수온 상승이 체감됐는지?

박영민 > 표층 수온이 27도로 기록됐습니다. 물에 들어가는데 차갑다, 냉탕이다, 이렇다기보다는 ‘생각보다 따뜻한데?’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홍성백 > 수온에 따라서 슈트 두께가 달라지는데, 두께가 얇아지더라도 춥지 않다는 느낌이 몸으로 체감되면서 확실히 수온이 변화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독도 수중 어종이 변화했다는 게 한눈에 보였는지?

홍성백 > 제가 동남아 등 해외 다이빙도 많이 했는데, “어, 쟤가 여기 있네?” 하는 종류들이 있습니다. ‘파랑돔’이라든지, 푸른색과 노란색을 띠는 열대 어종이 보였고요. 일부 학자들은 열대 어종의 최북단이 경북 울진까지 올라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열대화됐고요.

박영민 >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공부는 해갔지만, 이번 취재를 위해서 수산학자와 독도 앞바다를 연구중인 전문 연구팀과 함께 갔습니다. 지금 명태는 아예 러시아까지 어장이 올라가서 국산을 찾아보기 어렵고요, 오징어도 동해보다 더 따뜻한 서해로 올라갔어요. 원래는 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했는데 이제는 서해산 오징어 어획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홍성백> 제가 이번에 독도를 촬영하면서 울릉도도 같이 조사했어요. 똑같은 포인트를 2015년에 다녀왔는데, 뒤에 보이는 화면이 감태거든요. 같은 울릉도 포인트에서도 감태와 대황이라는 해조류가 많이 사라진 게 보였고요, 서식지의 수심층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일부 바다에서는 갯녹음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Q. 갯녹음 현상이란?

박영민 > 바다 사막화라고 부르는 현상인데요,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게 되면서 그곳에 서식하는 어류들도 함께 사라집니다. 그러면 암반에 석회질 물질만 남게 되고, 황폐화되는 것입니다. 국내 연안에서도 굉장히 심각해서, KBS가 5월에 보도했었는데 ‘바다 숲’ 조성을 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Q. 독도 바다에서 촬영된 연산호 ‘바다딸기’ 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 원래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종류인지?

홍성백 > 기존 동해바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종이었습니다. 독도에서 일부 발견되는데, 이번 탐사에서 확인한 결과 15% 이상 서식지가 넓어졌고요. 저희가 바다딸기를 찍은 정확한 수심은 24~25m 정도입니다. 아파트 8~10층에 해당하는 깊이 정도의 수심인데, 거기에 그런 산호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Q. 수온 상승은 어민들에게 직격탄입니다. 양식장도 취재했는데 어민들을 가장 괴롭히는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박영민 > 남해안 수온이 굉장히 오르면서 수온에 적응하지 못한 어류들이 폐사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리포트에서 보여드렸지만 ‘유령 멍게’가 양식장에 빠르게 번식하고 있습니다. 큰 미더덕 같은 느낌인데, 여름 철에는 하루에 알을 500개씩 낳고, 성체가 되기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아요. 유령 멍게가 번식하면서 양식장에서 자라야 할 어패류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민들이 통발을 계속 갈아야 하는데, 수면에 떠 있어야 할 스티로폼 부표가 안 보여서 살펴보면 유령 멍게 무게 때문에 통발이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2019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백서를 냈는데, 수온 상승으로 한국에서 김 양식이 어려워질 거란 내용도 있습니다.

Q. 남해안 양식장을 수중에서 취재하기도 했는데, 남해안도 수온이 많이 올라 있었는지?

홍성백 > 촬영 지점이 수심 5m 였는데, 27도까지 나왔어요. 어디까지 이렇게 더울까 해서 내려가봤는데, 10m 까지 내려가도 27도였습니다. 물 속에 있는데도 땀이 나나 싶을 정도로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8~10월이 바다가 제일 따뜻한 때예요. 예년 같으면 동해바다의 경우 20도? 남해나 제주는 더 따뜻할 수 있지만, 27도면 굉장히 높은 수온입니다.

Q. 해양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박영민 > 이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반도에 태풍 7~8개가 왔는데, 동남아에서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수온이 낮은 바다를 거치면서 힘을 잃어야 되는데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태풍이 힘을 유지하고 한반도에 옵니다. 삶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IPCC 보고서에 보면, 탄소배출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21세기 말) 우리나라 해수면 온도가 6도까지 더 오를 거라고 전망합니다. 보고서 지도를 보면, 한반도 해역이 아열대성 바다처럼 붉은 색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Q. 고수온을 막을 대책은?

박영민 > 일단 대책은 국제적이어야 합니다. (2015년 파리 협정 당시) ‘1.5도의 약속’이라고 해서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선 안 된다고 목표치를 설정하고 각국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잖아요. 그런 변화가 선행이 되어야 하고, 이 변화가 진행형이기 때문에 당장 현실화된 변화와 피해를 꾸준히 기록하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기관에서 기후관련 백서도 작성하고, 6년 전부터는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과 갯벌 등의 변화가 매해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독도 앞바다에서 수중 취재를 시작하는 박영민 기자.독도 앞바다에서 수중 취재를 시작하는 박영민 기자.

Q. 수중 취재 계기는? 기후변화 취재 목적으로 다이빙을 배운 것인지?

박영민 > 그런 취재를 하려는 의지와 욕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영을 못 하는데, 홍성백 기자와 취재를 나갈 때마다 저에게 "수영을 못 하더라도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지구에서 육지는 30%밖에 안 되는데, 바다를 모르는 것은 그 나머지 70%를 놓치는 것이다"라고 제안을 해 줬습니다.

홍성백 > 저는 다이빙은 17~18살 때 시작을 했고요, 해양생태계에 관심이 있어서 10여년 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따고 수중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바다를 보면 변화가 체감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10년 단위로 보면 바다가 변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거든요. 이 변화의 심각성을 잘 못느끼시는 것 같아서, 이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고 제시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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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네가 왜…여기서 나와?” 뜨뜻한 독도 바다, 이렇게 변했습니다
    • 입력 2021-09-08 19:28:50
    • 수정2021-09-24 16: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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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육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올해 7월, 동해바다 표면 수온은 22.2도, 1982년 측정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바다가 더워지면서 해양생태계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취재팀이 독도 앞바다 수중 환경을 취재한 결과 온대 해역에 사는 ‘바다딸기’ 서식지가 늘어나고 난류성 어종이 완전히 정착했음을 확인했는데요. 독도 수중을 직접 탐사한 KBS 박영민 기자와 홍성백 촬영기자의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9월 8일(수)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출연 : KBS 박영민 기자·홍성백 촬영기자

Q. 이번 독도 수중탐사는 언제 한 것인지?


박영민 > 8월 27일부터 4박 5일간 진행했습니다. 태풍이 와서, 날짜를 두 번 연기한 끝에 가게 됐고 다행히 그 날은 굉장히 맑아서 독도 입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Q. 동해 수온이 최근 50년간 1.23도 올랐다고 보도했는데, 수온이 1도 오른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박영민 > 바다의 1도는 육상의 5도와 같다고 보도했는데요. 예를 들어 여름 기온이 평균 30도였는데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35도였다고 말씀드리면 좀 체감이 되실 것 같습니다.

Q. 실제로 바다에 들어가보니 어땠는지? 수온 상승이 체감됐는지?

박영민 > 표층 수온이 27도로 기록됐습니다. 물에 들어가는데 차갑다, 냉탕이다, 이렇다기보다는 ‘생각보다 따뜻한데?’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홍성백 > 수온에 따라서 슈트 두께가 달라지는데, 두께가 얇아지더라도 춥지 않다는 느낌이 몸으로 체감되면서 확실히 수온이 변화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독도 수중 어종이 변화했다는 게 한눈에 보였는지?

홍성백 > 제가 동남아 등 해외 다이빙도 많이 했는데, “어, 쟤가 여기 있네?” 하는 종류들이 있습니다. ‘파랑돔’이라든지, 푸른색과 노란색을 띠는 열대 어종이 보였고요. 일부 학자들은 열대 어종의 최북단이 경북 울진까지 올라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열대화됐고요.

박영민 >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공부는 해갔지만, 이번 취재를 위해서 수산학자와 독도 앞바다를 연구중인 전문 연구팀과 함께 갔습니다. 지금 명태는 아예 러시아까지 어장이 올라가서 국산을 찾아보기 어렵고요, 오징어도 동해보다 더 따뜻한 서해로 올라갔어요. 원래는 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했는데 이제는 서해산 오징어 어획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홍성백> 제가 이번에 독도를 촬영하면서 울릉도도 같이 조사했어요. 똑같은 포인트를 2015년에 다녀왔는데, 뒤에 보이는 화면이 감태거든요. 같은 울릉도 포인트에서도 감태와 대황이라는 해조류가 많이 사라진 게 보였고요, 서식지의 수심층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일부 바다에서는 갯녹음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Q. 갯녹음 현상이란?

박영민 > 바다 사막화라고 부르는 현상인데요,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게 되면서 그곳에 서식하는 어류들도 함께 사라집니다. 그러면 암반에 석회질 물질만 남게 되고, 황폐화되는 것입니다. 국내 연안에서도 굉장히 심각해서, KBS가 5월에 보도했었는데 ‘바다 숲’ 조성을 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Q. 독도 바다에서 촬영된 연산호 ‘바다딸기’ 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 원래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종류인지?

홍성백 > 기존 동해바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종이었습니다. 독도에서 일부 발견되는데, 이번 탐사에서 확인한 결과 15% 이상 서식지가 넓어졌고요. 저희가 바다딸기를 찍은 정확한 수심은 24~25m 정도입니다. 아파트 8~10층에 해당하는 깊이 정도의 수심인데, 거기에 그런 산호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Q. 수온 상승은 어민들에게 직격탄입니다. 양식장도 취재했는데 어민들을 가장 괴롭히는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박영민 > 남해안 수온이 굉장히 오르면서 수온에 적응하지 못한 어류들이 폐사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리포트에서 보여드렸지만 ‘유령 멍게’가 양식장에 빠르게 번식하고 있습니다. 큰 미더덕 같은 느낌인데, 여름 철에는 하루에 알을 500개씩 낳고, 성체가 되기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아요. 유령 멍게가 번식하면서 양식장에서 자라야 할 어패류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민들이 통발을 계속 갈아야 하는데, 수면에 떠 있어야 할 스티로폼 부표가 안 보여서 살펴보면 유령 멍게 무게 때문에 통발이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2019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백서를 냈는데, 수온 상승으로 한국에서 김 양식이 어려워질 거란 내용도 있습니다.

Q. 남해안 양식장을 수중에서 취재하기도 했는데, 남해안도 수온이 많이 올라 있었는지?

홍성백 > 촬영 지점이 수심 5m 였는데, 27도까지 나왔어요. 어디까지 이렇게 더울까 해서 내려가봤는데, 10m 까지 내려가도 27도였습니다. 물 속에 있는데도 땀이 나나 싶을 정도로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8~10월이 바다가 제일 따뜻한 때예요. 예년 같으면 동해바다의 경우 20도? 남해나 제주는 더 따뜻할 수 있지만, 27도면 굉장히 높은 수온입니다.

Q. 해양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박영민 > 이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반도에 태풍 7~8개가 왔는데, 동남아에서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수온이 낮은 바다를 거치면서 힘을 잃어야 되는데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태풍이 힘을 유지하고 한반도에 옵니다. 삶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IPCC 보고서에 보면, 탄소배출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21세기 말) 우리나라 해수면 온도가 6도까지 더 오를 거라고 전망합니다. 보고서 지도를 보면, 한반도 해역이 아열대성 바다처럼 붉은 색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Q. 고수온을 막을 대책은?

박영민 > 일단 대책은 국제적이어야 합니다. (2015년 파리 협정 당시) ‘1.5도의 약속’이라고 해서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선 안 된다고 목표치를 설정하고 각국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잖아요. 그런 변화가 선행이 되어야 하고, 이 변화가 진행형이기 때문에 당장 현실화된 변화와 피해를 꾸준히 기록하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기관에서 기후관련 백서도 작성하고, 6년 전부터는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역과 갯벌 등의 변화가 매해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독도 앞바다에서 수중 취재를 시작하는 박영민 기자.
Q. 수중 취재 계기는? 기후변화 취재 목적으로 다이빙을 배운 것인지?

박영민 > 그런 취재를 하려는 의지와 욕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영을 못 하는데, 홍성백 기자와 취재를 나갈 때마다 저에게 "수영을 못 하더라도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지구에서 육지는 30%밖에 안 되는데, 바다를 모르는 것은 그 나머지 70%를 놓치는 것이다"라고 제안을 해 줬습니다.

홍성백 > 저는 다이빙은 17~18살 때 시작을 했고요, 해양생태계에 관심이 있어서 10여년 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따고 수중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바다를 보면 변화가 체감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10년 단위로 보면 바다가 변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거든요. 이 변화의 심각성을 잘 못느끼시는 것 같아서, 이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고 제시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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