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콘크리트 벽이 왜 있죠?” 외국 737 파일럿이 본 의문점 [지금뉴스]
입력 2024.12.30 (12:49)
수정 2024.12.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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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둘러싸고 로컬라이저 안테나, 즉 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활주로 끝에서 항공기 착륙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을 운항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파일럿 데니스 다비도프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벽 위에 설치됐다며, 공항의 설계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활주로를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로컬라이저 안테나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이 안테나를 만든 사람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튼튼하게 만들었나요?"
데니스는 또, 로컬라이저가 둔덕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이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에 의해 즉시 멈췄습니다. 이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보세요. 그리고 꼭대기에는 둔덕도 있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일반적으로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더 높이 만들고 싶어도 콘크리트 벽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금속 타워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 전문기자 역시 해당 콘크리트 벽을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토마스 / 항공산업 해설가]
"활주로 근처 어디에도, 어디에도 벽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벽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 기준에 위배됩니다."
실제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가 국제기준에 위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정해진 규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ilotBlogDenys)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활주로 끝에서 항공기 착륙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을 운항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파일럿 데니스 다비도프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벽 위에 설치됐다며, 공항의 설계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활주로를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로컬라이저 안테나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이 안테나를 만든 사람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튼튼하게 만들었나요?"
데니스는 또, 로컬라이저가 둔덕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이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에 의해 즉시 멈췄습니다. 이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보세요. 그리고 꼭대기에는 둔덕도 있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일반적으로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더 높이 만들고 싶어도 콘크리트 벽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금속 타워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 전문기자 역시 해당 콘크리트 벽을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토마스 / 항공산업 해설가]
"활주로 근처 어디에도, 어디에도 벽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벽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 기준에 위배됩니다."
실제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가 국제기준에 위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정해진 규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ilotBlogDen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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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콘크리트 벽이 왜 있죠?” 외국 737 파일럿이 본 의문점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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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30 12:49:08
- 수정2024-12-30 12:49:13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둘러싸고 로컬라이저 안테나, 즉 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활주로 끝에서 항공기 착륙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을 운항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파일럿 데니스 다비도프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벽 위에 설치됐다며, 공항의 설계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활주로를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로컬라이저 안테나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이 안테나를 만든 사람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튼튼하게 만들었나요?"
데니스는 또, 로컬라이저가 둔덕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이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에 의해 즉시 멈췄습니다. 이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보세요. 그리고 꼭대기에는 둔덕도 있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일반적으로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더 높이 만들고 싶어도 콘크리트 벽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금속 타워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 전문기자 역시 해당 콘크리트 벽을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토마스 / 항공산업 해설가]
"활주로 근처 어디에도, 어디에도 벽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벽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 기준에 위배됩니다."
실제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가 국제기준에 위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정해진 규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ilotBlogDenys)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활주로 끝에서 항공기 착륙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을 운항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파일럿 데니스 다비도프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벽 위에 설치됐다며, 공항의 설계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활주로를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활주로를 벗어나 로컬라이저 안테나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이 안테나를 만든 사람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튼튼하게 만들었나요?"
데니스는 또, 로컬라이저가 둔덕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비행기는 이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에 의해 즉시 멈췄습니다. 이 벽이 얼마나 두꺼운지 보세요. 그리고 꼭대기에는 둔덕도 있었습니다."
[데니스 다비도프 / 보잉 737-800 파일럿]
"일반적으로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더 높이 만들고 싶어도 콘크리트 벽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금속 타워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 전문기자 역시 해당 콘크리트 벽을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토마스 / 항공산업 해설가]
"활주로 근처 어디에도, 어디에도 벽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벽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 기준에 위배됩니다."
실제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가 국제기준에 위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정해진 규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ilotBlogDen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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