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평화유지군에 미군 반드시 포함돼야”
입력 2025.01.23 (04:47)
수정 2025.01.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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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평화유지군에는 미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통신 편집장과 인터뷰에서 “미국 없이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실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다른 대안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의 일부 친구들은 평화유지임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불가능하다”며 “미국 없이는 누구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언한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이후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명의 유럽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휴전 협정을 이용해 재무장하고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전쟁을 끝내는 것은 푸틴이 아니라 트럼프의 승리여야 한다”며 “푸틴은 그(트럼프)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안보 보장 약속을 받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일한 문제는 어떤 안보 보장이 될 것인지이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회담 전에 알고 싶다”며 “그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외교적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통신 편집장과 인터뷰에서 “미국 없이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실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다른 대안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의 일부 친구들은 평화유지임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불가능하다”며 “미국 없이는 누구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언한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이후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명의 유럽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휴전 협정을 이용해 재무장하고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전쟁을 끝내는 것은 푸틴이 아니라 트럼프의 승리여야 한다”며 “푸틴은 그(트럼프)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안보 보장 약속을 받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일한 문제는 어떤 안보 보장이 될 것인지이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회담 전에 알고 싶다”며 “그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외교적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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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우크라 평화유지군에 미군 반드시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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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3 04:47:24
- 수정2025-01-23 05:16:4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평화유지군에는 미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통신 편집장과 인터뷰에서 “미국 없이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실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다른 대안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의 일부 친구들은 평화유지임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불가능하다”며 “미국 없이는 누구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언한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이후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명의 유럽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휴전 협정을 이용해 재무장하고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전쟁을 끝내는 것은 푸틴이 아니라 트럼프의 승리여야 한다”며 “푸틴은 그(트럼프)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안보 보장 약속을 받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일한 문제는 어떤 안보 보장이 될 것인지이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회담 전에 알고 싶다”며 “그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외교적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통신 편집장과 인터뷰에서 “미국 없이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실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다른 대안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열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의 일부 친구들은 평화유지임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불가능하다”며 “미국 없이는 누구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언한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이후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명의 유럽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이 장기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이 휴전 협정을 이용해 재무장하고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전쟁을 끝내는 것은 푸틴이 아니라 트럼프의 승리여야 한다”며 “푸틴은 그(트럼프)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평화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안보 보장 약속을 받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일한 문제는 어떤 안보 보장이 될 것인지이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회담 전에 알고 싶다”며 “그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외교적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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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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