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경찰봉 사용 검토…경찰, 탄핵선고일 대응 점검

입력 2025.04.02 (18:05) 수정 2025.04.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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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경찰은 지휘부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선고 당일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캡사이신과 경찰봉 사용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뒤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국 경찰 지휘부가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탄핵 찬반 단체들간의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고, 집회・시위 과정에서 불법・폭력행위, 주요 인사 신변 위협 등 심각한 법질서 침해행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우선 탄핵 선고일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전국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210개 부대, 1만 4천여 명의 기동대가 집중 배치되고 헌법재판소 주변은 출입을 모두 통제하는 이른바 '진공 상태'로 유지됩니다.

시설을 파괴하거나 재판관 등의 신변에 위해를 가할 경우, 경찰관을 폭행할 경우엔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은 특히, 국민과 경찰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선 캡사이신과 경찰봉 등 장구 사용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투입할 수 있도록, 경찰 특공대 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집회 중 과격·불법 행위를 선동하는 경우도 무관용 원칙으로 사법처리한단 방침입니다.

시위대로 인해 시설물 파손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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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2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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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경찰은 지휘부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선고 당일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캡사이신과 경찰봉 사용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뒤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국 경찰 지휘부가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탄핵 찬반 단체들간의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고, 집회・시위 과정에서 불법・폭력행위, 주요 인사 신변 위협 등 심각한 법질서 침해행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우선 탄핵 선고일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전국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210개 부대, 1만 4천여 명의 기동대가 집중 배치되고 헌법재판소 주변은 출입을 모두 통제하는 이른바 '진공 상태'로 유지됩니다.

시설을 파괴하거나 재판관 등의 신변에 위해를 가할 경우, 경찰관을 폭행할 경우엔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은 특히, 국민과 경찰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선 캡사이신과 경찰봉 등 장구 사용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투입할 수 있도록, 경찰 특공대 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집회 중 과격·불법 행위를 선동하는 경우도 무관용 원칙으로 사법처리한단 방침입니다.

시위대로 인해 시설물 파손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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