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안전 보장’ 논의 속도…러 “영토 교환, 필수 요소”
입력 2025.08.20 (09:51)
수정 2025.08.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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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그 초안이 마련될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영토 교환 문제가 합의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유럽 국가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논의할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르면 이번 주말쯤 그 골격이 나올 거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토 가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만약 당신이 러시아라면 누가 자신의 적, 자신의 상대가 자신의 국경선에 앉아 있기를 원하겠습니까?"]
이번 백악관 다자회의에서 따로 거론되지 않은 영토 양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핵심 사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영토 교환이 분쟁 해결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의 권리에 대한 완전한 존중 없이는, 어떠한 장기적인 합의에 대해서도 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사자 시신을 추가로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스탄불 협상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 등 인도주의적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화면출처:FOX 뉴스 채널 'FOX AND FRIENDS'/자료조사:김나영
백악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그 초안이 마련될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영토 교환 문제가 합의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유럽 국가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논의할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르면 이번 주말쯤 그 골격이 나올 거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토 가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만약 당신이 러시아라면 누가 자신의 적, 자신의 상대가 자신의 국경선에 앉아 있기를 원하겠습니까?"]
이번 백악관 다자회의에서 따로 거론되지 않은 영토 양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핵심 사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영토 교환이 분쟁 해결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의 권리에 대한 완전한 존중 없이는, 어떠한 장기적인 합의에 대해서도 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사자 시신을 추가로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스탄불 협상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 등 인도주의적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화면출처:FOX 뉴스 채널 'FOX AND FRIENDS'/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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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안전 보장’ 논의 속도…러 “영토 교환, 필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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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0 09:55:57

[앵커]
백악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그 초안이 마련될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영토 교환 문제가 합의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유럽 국가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논의할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르면 이번 주말쯤 그 골격이 나올 거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토 가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만약 당신이 러시아라면 누가 자신의 적, 자신의 상대가 자신의 국경선에 앉아 있기를 원하겠습니까?"]
이번 백악관 다자회의에서 따로 거론되지 않은 영토 양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핵심 사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영토 교환이 분쟁 해결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의 권리에 대한 완전한 존중 없이는, 어떠한 장기적인 합의에 대해서도 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사자 시신을 추가로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스탄불 협상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 등 인도주의적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화면출처:FOX 뉴스 채널 'FOX AND FRIENDS'/자료조사:김나영
백악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그 초안이 마련될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영토 교환 문제가 합의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시사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유럽 국가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보장을 위한 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논의할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르면 이번 주말쯤 그 골격이 나올 거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토 가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만약 당신이 러시아라면 누가 자신의 적, 자신의 상대가 자신의 국경선에 앉아 있기를 원하겠습니까?"]
이번 백악관 다자회의에서 따로 거론되지 않은 영토 양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이 문제가 핵심 사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영토 교환이 분쟁 해결의 필수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의 권리에 대한 완전한 존중 없이는, 어떠한 장기적인 합의에 대해서도 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사자 시신을 추가로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스탄불 협상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 등 인도주의적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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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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