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양탐사선 독도 해역 진입 계획

입력 2006.04.14 (22:0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인 독도 인근 해역에서 무단으로 탐사측량을 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첫소식, 도쿄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독도 부근 수역에서 수로 측량을 하겠다고 국제수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같은 측량 계획을 실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조사하겠다는 해역은 동경 131도 35분과 북위 37도 40분 등 모두 네개의 좌표로 연결되는 직사각형 해역입니다.

일단 독도는 이 해역에서 비껴갔으나 문제는 우리가 주장하는 EEZ,즉 배타적 경제수역과 겹치는 구역이 있다는 점입니다.

유엔 해양법 협약은 다른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해양 측량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해당국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 해역이 자신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라며 해당 수역의 수로측량은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장관: "우리나라의 EEZ안으로서 이런 조사를 하는 것은 국제법 관점 등을 포함해 볼때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수로측량이란 바다의 수심을 비롯해 암초의 위치,해저 지질 등을 조사해 항해 안전과 해양 개발 등에 이용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한.일간 외교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일본이 왜 독도 인근의 수로 측량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들고나왔는지 일본의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해양탐사선 독도 해역 진입 계획
    • 입력 2006-04-14 20:55: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인 독도 인근 해역에서 무단으로 탐사측량을 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첫소식, 도쿄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독도 부근 수역에서 수로 측량을 하겠다고 국제수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같은 측량 계획을 실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조사하겠다는 해역은 동경 131도 35분과 북위 37도 40분 등 모두 네개의 좌표로 연결되는 직사각형 해역입니다. 일단 독도는 이 해역에서 비껴갔으나 문제는 우리가 주장하는 EEZ,즉 배타적 경제수역과 겹치는 구역이 있다는 점입니다. 유엔 해양법 협약은 다른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해양 측량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해당국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 해역이 자신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이라며 해당 수역의 수로측량은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장관: "우리나라의 EEZ안으로서 이런 조사를 하는 것은 국제법 관점 등을 포함해 볼때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수로측량이란 바다의 수심을 비롯해 암초의 위치,해저 지질 등을 조사해 항해 안전과 해양 개발 등에 이용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한.일간 외교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일본이 왜 독도 인근의 수로 측량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들고나왔는지 일본의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