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뉴스 9 “세배 받아야 하는데”…이태원 참사 유가족 ‘눈물’의 합동 차례

입력 2023.01.22 (21:19)

수정 2023.01.22 (21:44)

[앵커]

설날인 오늘(22일) 이태원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의 세배를 받지 못하는 유가족들은 눈물로 차례상에 절을 올렸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정 앞에 커피와 과자, 피자, 메론 등이 놓였습니다.

대부분 2, 30대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들입니다.

이태원 거리의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런 기막힌 나라에 살고 있지만…. 슬프더라도 절하셔야 해요."]

4대 종단의 추모 기도를 시작으로 유가족들의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설날,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고인들 생각에 유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종철/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우리 먼저 간 아이들, 오늘 저희가 세배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질 못합니다, 더 이상…."]

차례로 술잔을 채우고 절을 올리는 동안, 분향소는 결국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유가족들은 그날 밤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故 장한나 어머니 : "그렇게 억울하게 간 아이에요. 그런데 지금 석 달이 다 돼가는데 우리 아이들 어떻게 갔는지도 진상규명도 안 되고."]

[이종철/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정부로부터 그 어떤 얘기도, 사고가 어떻게 나서 어떻게 됐고, 그 이후에 대처를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공식적인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녹사평역 합동분향소가 아닌 전북 전주에서도, 참사 희생자 11명을 기리는 합동 차례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박용호/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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