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축수산물 밀수 급증

입력 2008.10.08 (11:55)

멜라민 파문으로 중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농축수산물 밀수 적발 사례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한 달 동안 625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석맞이 밀수 특별단속 활동'을 벌인 결과, 79건, 시가 107억 원어치 규모의 밀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밀수 단속 사례인 25건에, 41억 원어치보다 건수로는 3배 이상, 액수로는 2.5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적발된 밀수품 가운데 70%가 중국산으로 중국으로부터의 농축수산물 밀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수범들은 주로 관세율이 높은 건고추나 인삼류 등을 다른 물품 속에 교묘하게 숨긴 뒤 검역도 받지 않고 들여오는 수법을 썼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중국발 멜라민 파문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밀수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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