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만수 ‘헌재 접촉’ 발언 진상 조사

입력 2008.11.07 (21:54)

<앵커 멘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 발언에 대해 여야가 진상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강장관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파행된 국회 대정부 질문이 진통끝에 정상화됐지만 야당 의원의 격렬한 추궁은 계속됐습니다.

<녹취> 이종걸 의원 : "접촉했다고 말했죠?"

<녹취> 강만수 장관 : "연구관을 헌법재판관 착오를 했다."

<녹취> 이종걸 의원 : "지금 장관 헌법 재판관과 헌법연구관을 구별하지 못하냐?"

이어진 장관직 사퇴 논란.

<녹취> 이종걸 의원 : "장관이 시장에 나타나면 재수없다 한다. 잘못 뉘우칠 절호 기회... 사퇴해라."

<녹취> 강만수 장관 : "전 조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녹취> 이종걸 의원 : "강만수 장관께는 질의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다. 국민의 이름으로 인정할 수 없다. 차관 불러달라..."

<녹취> 이윤성(부의장) : "차관의 대리출석 불가능 다시 말한다 계속해서 질의해라."

이에앞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헌법재판소 측과 접촉했다는 강만수 장관의 발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파행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강 장관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헌재는 기획재정부가 종부세에 대한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하는 과정에 세제실장 등이 헌재 연구관을 방문해 경위를 설명했을 뿐, 재판 결과나 내용에 대해 얘기를 나눈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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