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위주’ 국립과천과학관 14일 개관

입력 2008.11.09 (21:37)

<앵커 멘트>
규모 9의 지진이나 태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종합과학관이 경기도 과천에 완공됐습니다.
오는 금요일 개관을 앞두고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4천5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2년 6개월 만에 완공한 국립 과천과학관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전시장 1층에 설치된 대형 변압장치...

코일 막대와 둥근 접지판 사이에 파란 불꽃이 일며 전기가 흐릅니다.

전기에너지의 이동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흔들리는 의자 움직임을 통해 지진의 위력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리가 흔들리고 바닷물이 넘치더니 규모 9의 강진에는 자동차가 날아가고 곳곳에서 화재가 일어납니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의 지구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녹취>배부영(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이것은 해수온의 분포입니다. 적도는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극지방으로 갈수록 청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비옷을 입고 초속 30미터의 비바람을 맞는 '태풍 체험실' 등은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에 새로 지어진 과천과학관은 체험형 전시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장기열(국립 과천과학관장):"기초과학관도 있고, 첨단과학관은 물론 자연사, 생태 체험 학습장까지 모두 한꺼번에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종합과학관으로 건설했습니다."

옥외전시장에는 공룡동산과 한국형 우주발사체, 풍력 발전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췄습니다.

4200여 점의 전시물을 갖춘 세계 수준의 국립과학관은 오는 금요일, 14일 개관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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