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등을 주장하는 민주노총 주최 대규모 집회가 별대른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수배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상메시지로 참석을 대신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조합원 만 6천여명이 서울 대학로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심각한 경제 위기를 빚고도 비정규직 기간 제한을 없애려 하는등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고 재벌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는 등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0.2%의 부동산 투기 자본을 위해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거꾸로 가는 정책을 일관되게 해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배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집회에 나오겠다고 말해 만 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해 검거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말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한 이 위원장은 인터넷 생중계로 집회 참석을 대신했습니다.
<녹취>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여러분들과 함께 하나가 된 뒤 이명박 정권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투쟁의 선봉에서 싸우겠습니다."
이 위원장 등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된 4명은 100일 넘게 도피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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