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선수단이 입국한 공항에는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가족과 팬 등 선수들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 답게 환영 열기도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도착하기 세 시간 전 부터,공항입국장은 환영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저 마다 준비한 플래카드가 넘쳤습니다.
일찌 감치 자리를 잡은 팬들은 선수들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서지혜(학생) : "이정수 선수 너무 좋아요. 잘 생겨서요. 악수하고 싶어요"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하자, 입국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일찌감치 마중나온 가족들은 밀려드는 인파로 아들 딸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우근, 김인순(이상화 선수 부모) : "몸이 많이 야윈 것 같아요" "한 번 안아줬어요"
<인터뷰>모영열(모태범 선수 아버지) : "섭섭하죠. 내 아들이 아닌 것 같아요. 이제 국민의 아들입니다"
선수단의 귀국을 담으려는 취재진만 3백여명, 여기에 환영 인파까지 몰리면서 저녁 한 때 인천공항 입국장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