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명장면] ‘자나 깨나 부상 조심’

입력 2011.07.11 (22:08)

<앵커 멘트>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김선빈의 부상을 비롯해 유독 아찔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알처럼 날아간 넥센 알드리지의 타구가 기아 김선빈의 얼굴을 강타합니다.



코뼈와 잇몸뼈 골절을 입어, 결국 김선빈은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LG 이진영이 기아 손영민의 투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헬멧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떨어져,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KIA 양현종도 정면으로 오는 타구를 감각적인 수비로 모면했습니다.



정성훈의 부러진 방망이가 덕아웃을 습격하기까지. KIA엔 부상주의보가 내려진 한주였습니다.



롯데가 2대 0으로 앞선 상황, 그칠 줄 모르는 비에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21호 홈런을 잃어버리게된 롯데 이대호의 허탈한 표정과, 가발을 쓰고 해맑게 웃는 SK 선수들의 표정이 대조적입니다.



굵은 빗줄기는 몸짱으로 변신한 개그맨 정종철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지만, 열악한 군산구장에 야구판 전원일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경운기를 동원해 삽으로 빗물을 퍼내고 흙을 고르는 장면이 씁쓸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문규현의 홈런이 야구를 보러온 가족에 작은 분란을 일으켰습니다.



공을 잡고 좋아하는 여성팬과 공에 맞아 아파하는 꼬마팬.



얼음찜질을 하고 나서 화해모드로 돌아선 두 사람에겐 즐거운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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