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부지방엔 내일까지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일요일에 북쪽으로 올라가겠지만 동해안지방은 다음주 초 태풍 '망온'의 간접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부근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중부지방 곳곳에서 세찬 빗줄기가 이어졌습니다.
장마전선이 오전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에는 한시간에 20mm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또다시 빗줄기가 굵어져, 중부지방 곳곳에 또다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우량은 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지방은 최고 120mm가 넘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지리산 부근은 20에서 70mm가량입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토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사실상 장마는 끝났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당분간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6호 태풍 '망온'은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주 초엔 일본쪽을 향해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경우, 다음주 화요일부터 영남과 강원 영동지역에서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