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추도식 열려…이재용 참석

입력 2011.10.17 (19:37)

<앵커 멘트>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 교정에서 철통 보안속에 치러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플의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이 스탠퍼드대학 교정에서 두 시간 반 동안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스탠퍼드 대학 본관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했고 추도식에 초청받은 사람들만 현장에 들여보내는 등 철통 보안 속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추도식에는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IT업계의 유명 인사들과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 등 잡스의 지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추도식 30분 전 식장에 도착해, 애플의 신임 ceo 팀 쿡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출국에 앞서, 이 사장은 애플과 삼성은 동반자이면서 경쟁자라고 밝히면서 잡스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20여 건의 소송을 진행중인 애플의 CEO 팀쿡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잡스는 지난 2005년 스탠퍼드 졸업식 축사에서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명연설을 남겼습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추도식이 열린 오늘을 '스티브 잡스 데이'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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