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 24일 발매…일부 내용 공개

입력 2011.10.22 (07:57)

<앵커 멘트>

숨지기 전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DNA 염기서열까지 챙기며 삶에 대한 열정을 보였지만 수술은 끝내 거부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간을 앞둔 잡스의 전기 내용을 함 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잡스는 자신의 몸속에 있는 암세포의 유전자와 일반적인 DNA 염기서열을 아는 세계 20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전기작가인 아이작슨이 저술한 630쪽 분량의 스티브 잡스의 전기 내용중 일부입니다.

또 잡스는 종양 수술을 9개월 미뤘으며 친구와 가족들의 수술 권유도 거부해 생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나고 싶다는 생부의 부탁을 끝내 외면했던 잡스는 생부임을 모른 채 여러 번 조우했던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잡스는 자신이 생부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여러 차례 찾았으며 많은 '팁'까지 줬다는 사실을 여동생으로부터 전해들었지만 만남은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에선 기업활동에 규제가 많아 중국에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더 싶다는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더 나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한 차례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날선 발언도 한 것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들이 담긴 스티브 잡스의 전기는 오는 24일 공식 발매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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