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엔 무엇이 담겼을까?

입력 2011.10.22 (21:45)

<앵커 멘트>

출간을 앞둔 스티브 잡스의 전기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암 수술을 하지 않은 걸 후회했고, 자신의 친 아버지인줄도 모른 채 여러차례 만났던 사실도 실려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서도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의 애타는 수술 권유에도 그는 9개월이나 대안치료를 고집했고, 결국 수술로도 낫지 않는 상황이 되자 DNA 염기서열을 이용한 치료까지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월터 아이잭슨(자서전 작가)

또 자주 찾던 식당 주인이 자신의 친아버지였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지만, "뭔가 요구하거나 언론에 알릴까봐" 비밀에 부쳤다고 털어놨습니다.

'독설가 잡스'의 면모도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놓고, 연임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직언하고, 개인적으로 초청해야만 가겠다고 심통을 부리는가 하면, 교사 노조가 없어질 때까지 미국 교육엔 희망이 없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런 잡스를 젊은 시절 '이상한 사람'이라 여겼지만, 죽기 전에는 "현명한 결혼은 행운"이라는데 의견 일치를 볼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40회에 이르는 인터뷰로 쓰여진 공식 자서전을 통해, 인간 스티브 잡스는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월터 아이잭슨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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