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약한 성장세 지속…자동차업계 회복”

입력 2011.10.20 (06:22)

수정 2011.10.20 (16:40)

미국 경제가 최근 대체로 느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약화됐다고 연방준비제도가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 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확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애틀랜타와 뉴욕 등 대다수 연방은행이 "성장세가 약하다"고 평가한 데 비해 시카고 연방은행은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지역별로 경기 판단은 엇갈렸습니다.

연준은 소비지출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 증가했다"면서 신차 구입이 는 것을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으며, 제조업도 자동차 업계의 호조에 힙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고용사정은 거의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주택ㆍ건설 경기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베이지북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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