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바닥 민심잡기’…맞고소·비방전 격화

입력 2011.10.21 (22:03)

<앵커 멘트>

서울시장 후보들이 오늘은 바닥 민심을 잡는데 주력했습니다.

비방전은 갈수록 격해져 고소 고발전으로 번질 태세입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민심을 잡기 위해 후보들이 바빠졌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닷새 동안 서울 전역을 찾아 소통하는 '무한 동감 유세'에 나섰고,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오늘 하루만 8차례 거리 유세를 하는 등 경청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직능인 간담회엔 함께 참석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곽노현 교육감 들어온 다음에 올해만 해도 시설비 예산이 1800억 원 정도 삭감이 됐습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전임 시장이) 서민경제, 시민경제, 생활경제 살피는데 있어서는 굉장히 소홀했다고 생각합니다"

상호 공방전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박 후보 측은 나 후보가 강남의 피부클리닉에 다니며 실비로 피부 관리를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녹취> 정봉주(박원순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 "잘난 분들은 피부과 계속 다니시면서 피부관리하고, 서울시장은 다른 사람에게 맞겨주시기 바랍니다"

나 후보 측은 나 후보가 장애가 있는 딸의 치료를 위해 피부 클리닉에 다녔고, 병원비도 5백만 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두아(나경원 후보 선대위 대변인) : "병원비를 부풀리는 등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나 후보 측이 박 후보 측을 고발하자 박 후보 측도 맞고소 하기로 하는 등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난타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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