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센터' 서장훈(37·LG)이 프로농구에서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서장훈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경기 2쿼터 6분5초를 남기고 개인 통산 5천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4천986개의 리바운드를 따내 이번 시즌 5천 리바운드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던 서장훈은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KBL 최초로 5천 리바운드 고지를 밟았다.
올해 세 경기에서 리바운드 12개를 따냈던 서장훈은 이날 2쿼터 종료 6분5초를 남기고 KT 박상오의 3점슛이 불발된 공을 잡아내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1만 득점을 넘은 선수 역시 서장훈이 유일하다.
서장훈은 전주 KCC 소속이던 2008년 11월 지금의 소속팀인 LG를 상대로 1만 득점을 처음 돌파, 이날 경기 전까지 1만2천591점을 기록 중이었다.
정규리그 통산 득점 2위는 9천620점을 기록 중인 추승균(KCC), 리바운드 2위는 한국 무대를 떠난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의 3천829개다.
현역 선수로는 김주성(동부)이 2천897개로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