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26 재보선을 이틀 앞둔 오늘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거리 곳곳을 누볐습니다.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도 가시돋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돌보며 엄마의 마음으로 시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거리에서는 생활 정치를 펴겠다며 한 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아픈 곳, 뭔가 부족한 곳에 먼저 돈 쓰겠다는 겁니다.여러분!"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야당 지도부들과 함께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힘썼습니다.
투표에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어려운 점을 함께 고민하고, 서울시를 정말로 화끈하게 새롭게 바꾸는 그런 시장이 되겠습니다."
마지막 TV 토론회.
기싸움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습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후보) : "이제 시민들의 뜻을 조금 아시는 것 같긴 하지만 왜 공약을 바꾸셨는지 이유를 묻고 싶기도 하구요."
<녹취>박원순(무소속 후보) : "나후보 공약을 보면 청년 일자리 창출의 경우 구체적 공약이 별로 없습니다."
서민의 애환을 모른다는 지적에 장애아를 둔 고충을 토로했고,
<녹취>나경원(한나라당 후보) : "우리 아이 키우면서 정말 약자가 법과 제도가 없으면 호소할 데가 없구나."
주변에 기댄다는 비판에는,
<녹취>박원순(무소속 후보) : "인간적 관계와 신뢰에 의해서 이번 관계가 만들어 졌다고 봅니다."
신뢰가 쌓여 가능한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