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군에서도 군수 재선거가 실시되고 있는데요.
인제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승룡 기자, 투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인제군에서도 조금 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인제지역에는 모두 23개 투표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투표소마다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제군수 재선거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기순 전 인제군수가 회계책임자의 회계 보고 누락 등으로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선거전에는 한나라당 이순선, 민주당 최상기, 민주노동당 박승흡 그리고 무소속 김좌훈 후보 등 4명이 출마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인제지역 면적인 서울에 비해 2.7배 넓어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오늘 선거의 인제지역 유권자는 2만 5천여 명입니다.
오후 8시 투표가 끝나는대로 개표가 시작돼, 밤 10시쯤에는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때처럼 1위와 2위 간 표차가 백여 표 정도에 불과할 경우, 재검표가 실시될 수 있어, 최종 당선자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제읍 제2투표소에서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