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올 시즌 특급 신인으로 평가되는 SK 김선형과 오리온스 최진수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선형과 최진수의 자존심 대결은 경기전부터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마치 덩크슛 경연대회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덩크슛을 과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선형이 현란한 드리블로 SK의 첫 득점을 올리자, 최진수는 골밑 돌파로 오리온스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간 대결에선 스피드가 돋보인 김선형이 외곽슛이 부진한 최진수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선형은 반 박자 빠른 골밑 돌파로 여러 차례 멋진 장면을 만드는등,활기넘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반면 최진수는 아직까지 한국 농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잠재력을 발휘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선형(SK) : "신인다운패기를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해 나가겠다."
김선형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SK는 오리온스를 86대 76으로 물리쳤습니다.
<인터뷰> 문경은(SK 감독 대행) : "이겨서 기쁘다. 선형이 잘했다."
올 시즌엔 김선형과 최진수를 비롯한 특급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농구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삼성은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