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자 농구 하면 두 손으로 슛을 던지는 일명 언니슛이 대세였는데요.
최근엔 한 손으로 슛을 던지는 원 핸드 슛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초고속 카메라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 손으로 정확한 슛을 구사하는 이충희와 문경은,
반면, 최경희와 전주원 등 여자농구 선수들은 두 손으로 슛을 던졌습니다.
이처럼 일명 원핸드 슛은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인터뷰>전주원(신한은행 코치) : "어렸을 때부터 두손으로 배웠기 때문에 양손 열 손가락을 쫙 펴서 쏘는걸로요."
하지만, 대세는 바뀌고 있습니다.
신세계 김정은을 비롯해 올 시즌 득점 10걸 가운데 8명이 원핸드 슛입니다.
최윤아와 김단비의 원 핸드 슛입니다.
<인터뷰>김단비(신한은행) : "여기서부터 이 세 손가락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왼손의 역할은 어디일까?
선수별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최윤아(신한은행) :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느 정도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해요."
<인터뷰>정인교(신세계 감독) : "두번째 손가락이 2/3이고요. 세번째가 1/3정도 힘을 줍니다."
적중률이 높아지고 타점이 높아 블락슛 위험이 줄어드는 원 핸드 슛,
국제 경쟁력 향상과 함께 박진감을 더해주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