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은행 예금 유출 현상 심화

입력 2011.11.30 (10:43)

그리스 은행의 예금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프로보풀로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그리스 은행에서 유출된 예금액이 130억~140억 유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월에는 예금 유출액이 지난해보다 17% 상승했습니다.

프로보풀로스 총재는 이 같은 예금 유출 사태가 11월 들어서도 열흘간 이어졌다면서 "이는 매우 큰 액수"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로보풀로스 총재는 그리스 은행 예금액은 올 초에 비해 12.6%, 지난해 1월에 비교하면 21%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보풀로스 총재는 불황 4년째를 맞는 그리스 경제가 올해 5.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5.8%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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