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가 출범 7년째를 맞아 겨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연고지 개념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단들이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한다는 지적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 캐피탈 선수들의 1일 명예 소방관 체험과 대학 수능일 수험생 응원.
LIG 배구단이 연 어린이 사생대회와 동호인 배구 대회.
모두 연고지 열혈 팬들을 확충하기 위한 두 구단의 마케팅 행사입니다.
<인터뷰> 예춘옥 : "경기장에 오면 너무 재미있게 해주세요. LIG 화이팅"
현대캐피탈과 LIG는 이처럼 적극적인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펼쳐 연고지 개념을 빨리 정착시킨 팀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결과 현대캐피탈은 7년 연속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했고, LIG는 지난 시즌 마케팅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도원석 : "천안을 배구 특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지역 마케팅 더 활성화"
그러나 다른 구단들은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삼성화재는 최근 4년 연속 우승하고도 연고지 정착의 밑그림도 그리지 못했다는 게 배구계 안팎의 냉정한 평가입니다.
<인터뷰> 방인엽 : "앞으로 더 시민들을 끌어들이는 지역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
스타와 다양한 팬 서비스를 앞세운 지역 마케팅으로 연고 개념을 뿌리내려야 프로배구 전체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