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인삼공사 9연승 막았다

입력 2011.12.27 (21:14)

수정 2011.12.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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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의 9연승을 저지했다.



오리온스는 2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5-76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LG를 상대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가 동부와의 ’성탄절 매치’에서 발목을 잡혔던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대어’를 낚으며 상승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



중간순위에서도 7승24패가 돼 공동 최하위였던 서울 삼성(6승24패)을 밀어내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파죽지세로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원주 동부를 바짝 추격하던 인삼공사는 동부와 공유하던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8경기)을 갈아치울 기회를 놓쳤다. 동부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전반을 43-42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조상현과 최진수, 김동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66-56, 두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진수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와 골밑슛을 연속으로 터뜨리자 김동욱도 연속 골밑 득점으로 화답했고 여기에 조상현이 3점포 2방을 포함해 9점을 보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 인삼공사가 김태술·이정현의 외곽포와 오세근의 골밑 돌파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크리스 윌리엄스와 김동욱이 릴레이 득점으로 응수했고, 경기 막판 조상현과 최진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윌리엄스가 20점 13리바운드 8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김동욱도 20점 4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신인 최진수는 19점 3리바운드, 조상현은 15점 4도움을 보탰다.



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이 17점 8리바운드, 김성철이 14점, 김태술은 13점을 올렸지만 막판 추격 기회에서 잦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전주에서는 KCC가 전자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2-68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KCC는 20승11패가 돼 공동 3위였던 부산 KT(19승11패)를 한 계단 아래로 밀어내고 단독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인 김태홍이 15점, 전태풍이 14점 8도움의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정민수와 임재현도 10점씩을 거들었다.



전자랜드에서는 허버트 힐이 30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문태종이 14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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