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제인 “북핵실험 준비 동향 또 포착”

입력 2012.05.23 (06:12)

수정 2012.05.23 (15:29)

북한이 과거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 관련 동향이 또다시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군사분석기관 IHS제인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IHS제인은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와 '지오아이'가 최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인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풍계리 갱도 인근에서 탄광차를 비롯한 각종 굴착 장비들이 관측됐으며, 엄청난 양의 토사와 암석 잔해들이 갱도에서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근처에 새로운 도로와 건축물이 포착되는 등 지난달 중순 사진과는 달라진 현장 모습이 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CNN 방송은 많은 전문가들이 최근 장거리로켓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도 지난달 27일 핵실험용 갱도 굴착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탄광차 행렬 등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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