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할 경우라는 전제가 붙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는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최근 G8 정상들의 강력한 대북 경고에 대해 "자주권을 침해하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와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부당하게 걸고든 것을 단호히 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
핵 실험은 예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
특히,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수주일 전에..."
실제 행동을 자제하고 있음을 미국 측에 통지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제재에 매달린다면 자위적인 견지에서 대응조치들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북한 외무성이 평화적인 위성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동안 핵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핵 실험 여부는 길게 봐야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