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박태규 만남 뒷받침할 육성 녹음 있다”

입력 2012.05.23 (14:49)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의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육성 녹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만일 박태규 씨와 박근혜 전 위원장의 만남이 사실로 확인되면 박 위원장에 도덕성에도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위원장은 또 박근혜 전 위원장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대해서는 박 전 위원장이 BBK 사건 때처럼 검찰이 자기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박태규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명확한 진술이 있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나꼼수의 김어준, 주진우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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